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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정보당국 "이란 방문한 푸틴은 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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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정보당국 "이란 방문한 푸틴은 대역"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미지 확대보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란을 방문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역이라는 주장이 24일(현지 시간) 나왔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의 고위 관리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란의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만나기 위해 이란을 방문하는 동안 지난번보다 훨씬 경계적이며 민감하게 움직였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키릴로 부다노프 소장은 "푸틴이 아울렛에 방문했을 때 활기차게 행동하는 등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보였다"라며 푸틴이 대역을 썼다고 주장했다.

부다노프 소장은 "나는 힌트를 줄 수 있다. 푸틴이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을 보라. 푸틴 같아 보이는가?"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푸틴은 이날 비행기에서 내려 팔을 크게 흔들면서 걷는 등 평소와는 달리 즐겁고 활기차 보이는 듯한 행동을 했다. 무게를 잡는 일상적인 태도와는 달라 보였다.

푸틴 대통령의 이란 방문은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첫 해외 순방이다.

미국 정보당국은 푸틴이 이란을 방문해 무인 공격 드론 수입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푸틴의 대역 논란은 이전부터 있어왔던 소문이다. 지난 5월 러시아의 정보국 소속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반(反)푸틴 텔레그램 채널 '제너럴 SVR'은 푸틴이 수술을 받고 그를 대체하기 위해 대역이 투입됐다는 내용을 게시했다.
푸틴 대통령은 2년 전 안보 목적으로 대역을 고용할 기회가 있었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의 건강과 안녕을 둘러싼 소문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최대의 관심사가 되었다. 특히 푸틴이 공개 선상에서 몇 번 문제가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소문은 더욱 불어나고 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