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스위스 은행 크레디트 스위스, 새 CEO 울리히 쾨르너 임명 예정

공유
0

스위스 은행 크레디트 스위스, 새 CEO 울리히 쾨르너 임명 예정

크레디트 스위스(Credit Suisse) 기존 CEO인 토마스 고트슈타인.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크레디트 스위스(Credit Suisse) 기존 CEO인 토마스 고트슈타인. 사진=로이터
스위스의 대표 은행인 크레디트 스위스(Credit Suisse)가 곧 울리히 쾨르너(Ulrich Körner)를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외신이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관계자는 크레디트 스위스가 빠르면 은행 실적 발표 날인 26일 기존 CEO였던 토마스 고트슈타인의 사임을 발표하고 율리히 쾨르너를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166년 역사를 가진 스위스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은행 중 하나로 1조3760억스위스프랑(약 1700조 원)을 관리하는 초대형 은행이지만 최근 몇 년 간 다양한 스캔들에 휘말리게 되면서 명성이 감소했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2차례 연속 적자 분기를 지냈으며 다가오는 이번 실적 발표에도 적자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크레디트 스위스는 최근 범죄자 자금 관리, CEO의 스파이 혐의, 그린실 파산 사태부터 시장을 흔들었던 아케고스 사건까지 다양하고 파장이 큰 사건에 연루돼 명성과 돈을 크게 잃었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새로운 CEO 임명으로 회사의 업무 기조를 바꾸고 적절한 구조조정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고트슈타인은 임기 중 크레디트 스위스의 구조조정과 관행 변경 등을 시도하려고 노력했지만 스캔들이 계속 일어나고 수익이 상승하지 않으면서 성과 부족을 비판 받았고 이번에 CEO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크래디트 스위스의 주가는 최근 1년 간 50% 가까운 폭락을 기록했으며 글로벌 경기 하락으로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