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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우크라 끝내 "디폴트" S&P 특별성명 뉴욕증시 비트코인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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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우크라 끝내 "디폴트" S&P 특별성명 뉴욕증시 비트코인 비상

러시아 이어 우크라이나도 채무불이행, 뉴욕증시 신용등급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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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모습
러시아 이어 우크라도 끝내 "디폴트" 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잇다.

30일 뉴욕 증시에 따르면 S&P는 특별성명에서 우크라이나 신용등급을 3단계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의 "디폴트" S&P 특별성명 소식에 뉴욕증시 비트코인에 비상이 걸렸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날 디폴트(채무불이행)가 거의 확실하다면서 우크라이나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S&P는 이성명에서 우크라이나의 장기국채 등급을 기존 CCC+에서 CC로 세 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CCC+와 CC는 모두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있는 투자부적격 등급이다. 특히 CC등급은 디폴트의 위험이 매우 높다는 평가가 담겨있다. S&P는 이와관련해 우크라이나가 최근 해외 채권 상환과 이자 지급을 24개월간 연기한다는 계획을 밝힌 데 대해 "디폴트가 사실상 확실하다는 의미"라고 강등 이유를 설명했다. S&P는 "우크라이나가 채무구조조정 계획을 이행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곧 디폴트에 버금간다는 우리 판단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앞서 7월20일 유로본드 상환과 이자 지급을 내달 1일부터 24개월간 연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2023년 5월부터 2024년 8월까지 국내총생산(GDP) 연동 보증금 지급도 연기할 계획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일본 등 6개국 정부는 채무 상환을 유예하기로 한 상태다.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로 참고하는 물가 지표가 크게 올랐다는 소식에도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 호조에 이들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5.50포인트(0.97%) 상승한 32,845.13으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7.86포인트(1.42%) 오른 4,130.29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28.10포인트(1.88%) 상승한 12,390.69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달 들어 6.7%가량 올랐다. S&P500지수는 9.1%, 나스닥지수는 12.4% 상승했다. 3대 지수의 이달 상승률은 2020년 이후 최대이다.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 발표가 끌어올린 뉴욕증시 랠리로 보인다. 우크라 디폴트 신용등급 소식은 뉴욕증시에 악재다. 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아마존은 예상보다 강한 매출 실적을 발표했다. 인텔은 경기 둔화로 인해 매출이 부진할 것이라며 추락의 가이던스(전망치)를 하향했다. 셰브런과 엑손모빌은 유가 상승에 힘입어 실적 대박을 냈다. TV 스트리밍 업체 로쿠는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놓고았다. 프록터앤드갬블(P&G)의 주가는 순이익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크게 떨어졌다.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보다 6.8% 올라 4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는 전달 기록한 6.3%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전월 대비로도 1.0% 올라 전달의 0.6% 상승보다 높았다. 6월 근원 PCE 가격 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올라 전월치인 4.7%보다 높아졌고, 전달 대비로는 0.6% 올라 전월치인 0.3% 상승을 웃돌았다.

미국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은 5.2%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5.3%보다 하락한 것이다. 향후 5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9%이다. 전달의 3.1%보다는 낮아졌다.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신뢰도를 보여주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는 51.5로 확정돼 전달 기록한 역대 최저치인 50.0보다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4.0%에 달했다.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26%에 달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00포인트(4.48%) 하락한 21.33을 기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상 연설에서 동부 도네츠크주(州) 올레니우카 교도소 피격에 최소 50명 이상이 사망했다는 정보를 받았다면서 "우크라이나군 전쟁 포로를 의도적으로 대량 학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올레니우카는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이 장악한 지역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미국에서 받은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으로 올레니우카 교도소를 공격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교도소 공격이 "러시아를 법적으로 분명히 테러지원국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하기도 했다. 젤렌스키는 특히 " 러시아에대한 테러지원국 지정 결정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되면 해당 국가에 대한 방산 수출 금지, 대외원조 제한 등 규제를 부과할 수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동안에도 여러차례 러시아의 테러지원국 지정을 촉구해왔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