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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약한 제조업 지표(PMI)로 글로벌 유가 1%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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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약한 제조업 지표(PMI)로 글로벌 유가 1% 하락

미국내 원유 비축기지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내 원유 비축기지 모습. 사진=로이터
중국과 일본 그리고 한국이 7월에 낮은 구매자관리지수(PMI)를 기록하면서 경기침체 우려로 유가가 1% 가까이 하락했다고 외신이 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중국과 한국의 공장 활동을 측정하는 지수인 PMI는 50 이하를 기록해 공장 활동이 수축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냈다. 일본도 PMI가 1%이상 떨어져 수요 심리 약화를 나타냈다.
아시아 3국, 특히 중국의 공장 활동이 7월에 수축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촉발해 유가가 하락했다. 석유는 여전히 공급이 타이트하다는 신호가 있음에도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높은 모습을 보였다.

중국, 한국, 일본 및 대만 등 아시아 지역의 대표적인 수출 국가들의 PMI는 제조업 전반에 걸쳐 업종을 가리지 않고 약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은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릴 만큼 제조업이 강한 국가로 중국에서 수요 및 생산 감소는 글로벌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비벡 다르(Vivek Dhar) 호주 커먼웰스 은행(Commonwealth Bank of Australia) 에너지 상품 연구 이사도 "중국 제조업 PMI 하락이 유가 하락의 핵심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공장 활동 둔화가 세계가 경기침체로 빠져들 것이라는 우려를 재점화 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29일 석유수출국협의체 OPEC플러스(+)의 증산 무산 전망에 약 2% 상승해 배럴당 100달러 가까이 올랐다가 세계 경제 침체 우려로 다시 97달러까지 하락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