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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군용으로 제작된 '포르쉐 타입 597', 77만5000달러에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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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군용으로 제작된 '포르쉐 타입 597', 77만5000달러에 경매

철저한 복원 거쳐 올리브-녹색 내부 색상으로 제공…소더비 경매에 내놓을 계획

독일 포르쉐 공장에서 차를 조립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독일 포르쉐 공장에서 차를 조립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포르쉐 카이엔은 독일 자동차 제조사가 SUV의 마법의 세계로 들어가는 첫 걸음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1950년대 중반, 포르쉐는 이미 독일군을 위해 개발된 타입 597(Type 597) 모델을 사용하여 이러한 방향으로 발전시키려고 노력했다. 타입 597의 역사는 포르쉐가 자동차 연합 및 보그워드 그룹과 군사 계약을 맺기 위해 경쟁했던 1953년에 시작된다.
이 회사는 군 SUV를 만드는 임무를 맡았으며 타입 597을 개발했다. 이 기계는 약 70여 대가 생산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8월에는 기적적으로 보존된 몇 안 되는 597 중 하나가 소더비 경매에 부쳐진다.

외관적으로 타입 597은 기존 포르쉐와 완전히 같지 않지만 회사의 다른 모델과 공통점이 많다. 예를 들어, 스포츠카 356에서 가져온 후방 장착 1.5리터 공냉식 4기통 엔진이 장착되어 있다.

포르쉐 빈티지 스포츠카 모습. 사진=로이터
포르쉐 빈티지 스포츠카 모습. 사진=로이터

또한 '356'와 동일한 4단 수동 변속기를 가지고 있지만 완전히 다른 목적으로 인해 변속기는 전력이 아닌 신뢰성에 중점을 두어 수정되었다. 모델 597의 주요 특징은 전륜구동을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하는 프론트 액슬의 클러치다.

또한, 신체의 디자인, 또는 오히려 충분한 높이로 가파른 언덕을 오르고 물 장애물을 넘을 수 있다. 생성된 22개의 프로토 타입 중 적어도 두 개는 프로펠러를 가지고 있어 실제 수륙 양용으로 변모 한 것으로 믿어진다.

그러나 결국 포르쉐는 자신이 추구한 계약을 결코 얻지 못했다. 이것은 주로 높은 개발 비용, 조립 시간, 단가 및 생산의 특정 어려움, 동시에 356 카레라(Carrera) 및 550 스파이더(Spyder) 뿐만 아니라 예비 부품의 가용성 부족으로 인한 것이다.

포르쉐는 철저한 복원을 거쳐 원래의 색상인 올리브-녹색으로 제공되며 해당 녹색 내부가 완성되었다. 현재 가치로 72만5000~77만5000달러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상욱 글로벌이코노믹 국방전문기자 r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