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이날 코로나에 대한 승리를 선포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 위기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선포했다.
김여정은 김정은의 건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지만 남한에서 날아 온 전단지가 코로나 유행의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남한의 탈북자들과 활동가들은 수십 년 동안 식량, 의약품, 돈 및 기타 품목과 함께 대북 전단을 실은 풍선을 북한에 보내왔다. 이는 2000년도부터 금지됐는데 김여정은 최근 윤석열 정부가 금지령을 해지하려고 한 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여정은 "남한에서 끊임없이 유입되는 쓰레기를 간과할 수 없다"며 남한의 지도부를 쓸어버려야 한다며 강력한 보복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코로나에 대한 승리 선언은 국경 폐쇄 등으로 제한 받은 북한의 무역을 회복하기 위한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북한의 이번 발언은 주로 인민들을 대상으로 한 선전 발언 같다고 분석했다.
또 북한 전문가들은 코로나에 대한 승리선언 이후 북한이 핵무기 실험을 시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