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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코로나 걸렸었나…김여정 "지도자가 고열로 앓았다"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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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코로나 걸렸었나…김여정 "지도자가 고열로 앓았다" 밝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진=로이터
북한 김여정 당 부부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북한에 코로나가 유행하던 시기 열병으로 크게 앓았다고 진술했다고 외신이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북한은 이날 코로나에 대한 승리를 선포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 위기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선포했다.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은 "김정은이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방역 전쟁 중 고열로 크게 앓았음에도 불구하고 잠시도 쉬지 못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김여정이 언급한 '열병'이라는 말에 김정은이 코로나를 앓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여정은 김정은의 건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지만 남한에서 날아 온 전단지가 코로나 유행의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남한의 탈북자들과 활동가들은 수십 년 동안 식량, 의약품, 돈 및 기타 품목과 함께 대북 전단을 실은 풍선을 북한에 보내왔다. 이는 2000년도부터 금지됐는데 김여정은 최근 윤석열 정부가 금지령을 해지하려고 한 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여정은 "남한에서 끊임없이 유입되는 쓰레기를 간과할 수 없다"며 남한의 지도부를 쓸어버려야 한다며 강력한 보복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코로나에 대한 승리 선언은 국경 폐쇄 등으로 제한 받은 북한의 무역을 회복하기 위한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북한의 이번 발언은 주로 인민들을 대상으로 한 선전 발언 같다고 분석했다.

또 북한 전문가들은 코로나에 대한 승리선언 이후 북한이 핵무기 실험을 시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