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를 최대 시장으로 꼽았던 코카콜라는 지난 6월 중순에 “러시아에서 모든 재고량을 소진한 뒤 러시아에서 코카콜라를 생산하거나 판매하지 않을 것”이이라고 밝혔고, 하반기에는 8200만 유로(약 1100억4646만 원)의 재무 비용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코카콜라는 HBC의 지분 20% 이상을 보유했다.
코카콜라는 지난 1992년부터 러시아에서 음료수를 생산하고 있으며 러시아에서 약 7000명의 직원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에 있는 코카콜라 공장은 10개로 환타·스프라이트 등 소프트드링크와 현지 브랜드의 음료수를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코카콜라는 러시아 시장 철수에 동참했다.
코카콜라 HBC는 3월 8일부터 코카콜라 원액 구매를 중단했고 러시아 시장을 평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코카콜라가 러시아 시장에서 사업을 철수함에 따라 현지의 코카콜라 제품 가격은 약 2배 폭등했고 이로 인해 러시아 현지 기업인 오차코보(Ochakovo)는 ‘짱통’ 코카콜라, 스프라이트와 환타를 출시했다.
그러나 일부 현지 소비자들은 ‘짝통’ 코카콜라가 맛이 없다고 불평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