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영국 펠릭스스토우 항만 노동자 1900명 8일간 파업

공유
0

영국 펠릭스스토우 항만 노동자 1900명 8일간 파업

영국 펠릭스스토우 항구 항만 노동자들이 21일(현지 시간)부터 8일간 파업에 들어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펠릭스스토우 항구 항만 노동자들이 21일(현지 시간)부터 8일간 파업에 들어갔다. 사진=로이터
영국 최대 컨테이너 항만인 펠릭스스토우의 근로자 1900여 명이 22일(현지시간)부터 8일간 무역과 공급망을 중단하는 파업에 돌입한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생계비 부담이 가시화되고 있는 영국 동부 해안의 펠릭스스토우 부두 근로자들은 공정하고 적절한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펠릭스스토우의 운영사인 허치슨 포츠는 직원들에게 7%의 임금 인상과 500파운드(약 79만 원)의 보너스를 제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항만 운영회사는 이 제안이 "공정하다"고 주장했다.

회사 제안 인플레이션보다 낮아


보비 모턴은 성명을 통해 "파업 조치는 공급망에 큰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면서 "영국의 공급망에 큰 충격파를 일으킬 것이지만, 이 분쟁은 전적으로 회사 자체의 일이다. 회사는 회원들에게 공정한 제안을 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가졌지만 그렇게 하지 않기로 했다. 회사의 제안은 충분하지 않았으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회사가 책임을 지겠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성명을 통해 회사의 제안이 국내 물가상승률보다 낮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은 영국의 운송 부문과 공급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지연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영국 인플레이션 두 자릿수에 달해


영국이 이달 발표한 물가상승률은 10%를 넘어선 반면 물가상승률은 1982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영국의 인플레이션은 내년에 15%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물가 상승과 국내 생활비 상승은 여름 내내 파업으로 이어졌다. 기업들은 노동자와 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에 부응할 제안을 자제하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