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박닌성 산업구역관리위, 입주기업 옥상 태양패널설치 중단요청

베트남 박닌(Bac Ninh)성 산업지구 관리위원회는 옥상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업체들에게 공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고 21일(현지시간) 베트남 언론들이 보도했다.

베트남 박닌(Bac Ninh)성 산업단지 내에 있는 기업체들은 자체 사용을 목적으로 옥상 태양광발전 설치를 해왔는데, 이와 관련하여 이 지방의 산업지구 관리위원회는 지난 11일 산업지구 인프라 투자자들에게 투자기업 점검, 검토, 신고서 작성 등을 요구하는 서면요청서를 발송했다.
박닌성 공업지구 관리위원회도 산업지구 내 기업이 옥상 태양광을 투자·설치할 경우 건설현장에서 공사를 중단하도록 하고 있다.

투자를 계획 중인 기업은 옥상 태양광을 가동하고 있는 기업이 규모, 사업 파라미터, 시행상황 등을 구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박닌성 공업지구 관리위원회 설명에 따르면, 실태를 검토한 결과 일부 기업이 국가관리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고 옥상 태양광을 투자·설치하고 있는 상황이며, 현재까지도 옥상 태양광 발전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은 없다고 한다.

이에 박닌산업단지관리위원회는 지난 20일 박닌IP관리위원회에 서면으로 상세한 보고를 하도록 산업지구 및 기업 투자자에게 요청하였다.

박닌에는 현재 15개의 산업 밀집 지역이 있다. 박닌공업지구는 25년이 지난 2021년 말까지 1,720개의 2차 사업(이 중 베트남 국내 543개 사업, 외국자본 1,177개 사업)을 유치했으며, 현재까지 총 투자 자본은 221억9000만달러(약 29조7700억원) 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