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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8년 만에 리튬 생산 개시...호주, 칠레, 중국에 이어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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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8년 만에 리튬 생산 개시...호주, 칠레, 중국에 이어 4위

아르헨티나가 8년만에 리튬생산을 개시한다.이미지 확대보기
아르헨티나가 8년만에 리튬생산을 개시한다.
전 세계적으로 리튬의 가장 큰 기대는 향후 10년 동안 예상되는 수요의 증가에 있다. 이러한 증가는 무엇보다도 내연기관을 배터리 시스템으로 교체하는 전기 이동성으로의 전환을 위해 자동차 회사들의 계획에 의해 추진된다. 리튬은 자동차 동력의 유일한 용도는 아니지만, 전기차 배터리를 제조하기 위한 완벽한 요소로서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라 플라타에 있는 리튬 배터리 공장은 연말까지 가동될 예정이며 아르헨티나는 중요 역할을 기대받고 있다. 아르헨티나 국가 광업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호주, 칠레,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자원 생산국이다.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칠레로 구성된 리튬 삼각지대는 전 세계 리튬 자원의 약 65%를 차지하며 2020년까지 세계 총 생산량의 29.5%를 차지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이 광물의 세계적인 공급에 대한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공식 보고서는 밝혔다.

이는 볼리비아가 가치 체인의 통합적 이용을 위한 공공 프로젝트개발을 목표로 하는 것을 감안할 때 시범적인 규모로 생산되고 있기 때문에 전 세계 리튬의 29.5%가 아르헨티나와 칠레에서만 생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호주는 글로벌 규모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리튬을 얻는 방법은 차이가 있다. 호주에서 리튬은 소금물 생산과 무관한 공정을 수반하는 페그마타이트로부터 생산되며 훨씬 더 비싸다. 하지만 호주는 짧은 시간 안에 인프라, 전통, 광업 전문성 면에서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에 가까운 장래에도 계속해서 1위 생산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국제 순위 4위인 아르헨티나는 2014년 호주에서 시작된 호주기업 올켐의 올라로즈 프로젝트와 2014년 카타마르의 아메리칸 리벤트를 담당하는 페닉스 프로젝트 등 두 가지 프로젝트만 생산 중이고 현재 완전한 확장 중이다. 이곳에서는 리튬 생산이 1990년대 후반부터 생산되었다.

8년 전 아르헨티나 리튬의 마지막 개발이 시작되었고, 다음 개발은 내년도에 진행을 위한 파이프라인이 게획되어 있다. 아르헨티나 광업부 정보에 따르면, 두 개의 활발한 프로젝트는 올해 3만7500톤의 탄산리튬을 생산할 예정인데 금액으로는 거의 2억달러(약 2600억원)에 달한다. 2021년 달성 수치보다 약간 많은 양이다.

리튬 수출은 다른 부문에 비해 아직 국민계정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정부는 2027년까지 연간 400만달러(약 53억원) 가까이 성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추정치는 팬데믹 이전에 가졌던 기대치로 아르헨티나는 예정보다 늦게 달성했다. 공식적인 예측은 2022년까지 약 30만 톤을 생산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어찌됐건 운영공장에서 진행되는 증축 이외의 공사 중인 사업과 진행 정도가 다른 10곳, 탐사중인 20여 곳의 현장 등이 있어 보다 정확한 파노라마를 엿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아르헨티나 국가광업부는 2020년부터 현재까지 리튬 생산에 대한 투자가 4억2 595만달러(약5697억 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기업은 아리헨티나 쥬쥬이에 정착해 리튬배터리용 셀을 제조하고 있다. 건설되고 있는 것들 중 가장 발전된 것은 쥬쥬이에 있는 미네라 엑사, 쟝시깐펑 리튬과 지방회사인 Jemse-의 카우차리 올라루즈 프로젝트로, 이 프로젝트는 운영 단계에 진입한 마지막 프로젝트로 착공된지 9년 후인 2023년에 가동이 착수되면 국내 생산량은 8만 톤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살타주에서는 센테나리오-라톤스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프랑스 기업 에라민은 지난 6월 생산단계에 진입하는 2024년 초부터 연간 약 2만4000톤이 증설되는 생산 공장 건설을 재개했다.

프랑스 그룹에 따르면 2단계에서는 이 리튬 개발로 연간 6만~7만 톤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그 지방에서는 간펑이 운영하는 마리아나 프로젝트(Salar de Lullaillaco에 위치)에 6월부터 시범 공장이 건설 중이다

또 다른 고급 프로젝트는 한국의 포스코가 운영하는 살 두 오레(Sal de Oro)이다. 살라 델 홉브레 무에르토(Salar del Hombre Muerto)에 있는 이 프로젝트는 살타와 카타마르카가 공유한다. 생산 공장의 건설은 지난 3월에 시작되어 2023년 말과 2024년 초까지 연간 2만5,000톤의 수산화 리튬의 생산 능력을 보유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