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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크스 석탄 가격 반등…철강업계 이익률 하락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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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크스 석탄 가격 반등…철강업계 이익률 하락 예상

철강의 핵심 재료인 코크스 석탄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철강의 핵심 재료인 코크스 석탄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철강의 핵심 재료인 코크스 석탄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 이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철강회사들의 마진을 계속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1일(현지시간) 전문 매체에 따르면 호주 코크스 석탄 가격은 거의 두 달 동안 하락했다. 톤 당 190달러로 최저치를 기록한 후 40% 이상 급등하여 지난 8월 첫째 주에 270달러를 기록했다.
호주의 코크스 석탄 가격은 올 12월 톤 당 300~330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코크스 석탄 가격이 톤 당 3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시사했다.

석탄 전문 매체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코크스 석탄 가격은 철강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ICRA의 제이안타 로이 수석 부사장은 "매일 추세로 볼 때, 8월 22일 기준, 한 달 간 가격이 톤 당 80달러 이상 올랐다. 다른 모든 조건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철강 제조비용이 톤 당 60달러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 봤다.

코크스 석탄 조달 리드 타임이 2개월임을 고려하면 인도 평균 코크스 석탄 구매 가격은 2022회계연도보다 2023회계연도에 톤 당 거의 200달러 더 높을 것이고, 이는 철강 생산 비용 압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대부분의 업계 전문가들은 9월 종료되는 분기의 마진 축소를 예상하고 있지만 12월 종료 분기에도 가격 인플레로 철강업계에는 긴장감이 계속 돌 것으로 예측됐다.

코크스 석탄 가격의 상승은 철강 산업의 걱정거리이자 곧 사라질 것 같지 않은 걱정거리였다.
타타스틸은 코크스 석탄 가격이 7월에야 하락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2분기에 인도 및 유럽사업부의 마진이 압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타타스틸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9~10월 한두 달 뒤 가격 하락의 영향이 시차적으로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