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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EF, 더 나은 공급망 커뮤니케이션 구축…8~9일 회의 IPEF 초안에 청정에너지 추진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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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EF, 더 나은 공급망 커뮤니케이션 구축…8~9일 회의 IPEF 초안에 청정에너지 추진도 포함

2022년 5월, IPEF 화상회의에 참석한 조 바이든 대통령.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022년 5월, IPEF 화상회의에 참석한 조 바이든 대통령. 사진=로이터
오는 8일과 9일로 예정된 각료회의에 전달될 것으로 예상되는 공동성명 초안에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이하, IPEF) 국가들은 정보 공유 및 전용 정보 센터를 통해 공급망 장애가 발생할 경우 대체 공급망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 개선에 대한 합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닛케이 등 외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미국이 주도하는 경제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는 14개국은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맞서기 위한 것으로 반도체와 중요 소재 공급 부족과 공급 중단에 대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IPEF에 참여하는 국가는 미국, 일본, 한국,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를 포함한다. 이번 회담은 처음으로 오프라인 미팅으로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릴 예정이며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지나 레이몬도 미 상무장관, 그리고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젔다.

이번 회담은 공급망 탄력성, 청정 에너지 및 탈탄소, 세금 및 반부패, 무역의 네 가지 분야에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각국은 참여하기로 선택한 세션에 대한 공동성명을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은 이 네 가지 세션에 모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도에 따르면, 성명서 초안은 국가들은 분쟁이나 질병의 확산으로 인해 중단된 공급망을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해 협력하며, 또한 국가 간 정보교환을 통해 제조장소를 다양화하고 더 많은 비축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공급망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시작되었을 때, 세계 각국은 마스크와 백신을 얻기 위해 서둘렀고, 때때로 공급을 위해 서로 경쟁했다. 또한 러시아가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공급망 혼란이 심해지면서 천연가스와 곡물 가격이 급상승했다.

가장 최근에는 대만을 둘러싼 긴장이 또 다른 공급망 위험에 대한 우려를 고조시켜 동맹국들이 더 나은 협력의 틀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더 크게 높아졌다.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도 초안은 선진국보다 화석연료를 더 많이 사용하는 아세안 국가들과 같은 국가들이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계획들이 포함되어 있다.
무역 파트에서는 국가들은 데이터 전송의 투명성을 향상시키고 더 많은 맞춤형 절차가 온라인으로 수행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금과 반부패와 관련해 성명 초안은 국가들이 다국적 기업에 이중으로 세금을 부과하는 것을 피하는 조세 조약을 준수할 것을 요구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명예기자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