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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개인투자자 비우호국 주식 매매 단계적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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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개인투자자 비우호국 주식 매매 단계적 제한

러시아 모스크바의 붉은광장을 찾는 러시아 관광객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모스크바의 붉은광장을 찾는 러시아 관광객들. 사진=로이터
러시아중앙은행은 6일(현지시간) 비우호국가의 기업들이 발행하는 주식에 대해 개인투자자들의 매매를 단계적으로 제한할 방침을 발표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러시아중앙은행은 러시아에 제재를 가한 국가의 증권에 대해 러시아 증권회사가 오는 10월1일부터 개인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율이15%를 초과할 경우엔 주문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중앙은행은 이 상한을 11월1일부터 10%, 12월1일부터는 5%로 단계적으로 하향조정할 방침이다. 또한 2023년 1월1일 이후에는 비우호국의 기업들이 발행하는 증권의 포지션을 늘리는 주문 집행을 중단키로 했다.

러시아중앙은행에 따르면 대러시아 제재에 동반한 자산동결은 부유층 뿐만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중에 개인투자붐으로 외국주식을 매입한 500만명이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문제 해결은 러시아의 사법권 밖에 있기 때문에 이들 증권 보유자들의 권리르 ㄹ사후적으로 보호하는 것을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