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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로 움직이는 '탄소 배출제로' 집 유럽 최초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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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로 움직이는 '탄소 배출제로' 집 유럽 최초 건설

수소로 움직이는 탄소 배출제로 집.이미지 확대보기
수소로 움직이는 탄소 배출제로 집.
이탈리아의 연구원들은 수소 연료 전지로 움직이는 유럽 최초의 집을 지었다고 주장한다.

이 솔루션은 이탈리아 남부 산니오 대학의 과학자들이 민간 기업들과 협력하여 개발했다고 유럽 언론들이 최근 보도했다.
이탈리아 산니오대학의 제라르도 카노라 학장은 "이산화탄소 배출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이 집을 완전히 자급자족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만들기 위해 수소를 사용하는 아이디어를 연구했다"고 말했다.

에너지 위기와 기후 변화는 유럽 기관들이 화석 연료의 사용을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강요하고 있다. 그리고 이 새로 디자인된 집은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했다.

베네벤토 건물은 학생용 주택이자 살아있는 실험실이다. 미래의 집과 사무실에 대한 기술의 이점과 한계를 평가하기 위한 실제 실험이다.

산니오 대학의 팀에 따르면, 수소 연료 전지는 건물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필요한 전기와 난방을 생산한다. 뿐만 아니라, 이 건물은 태양열과 지열원으로부터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생산하여 ‘배출량 제로 빌딩’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지속가능한 건설을 위한 기술 연구 센터인 스트레스 컨소시엄은 건물의 설계와 건설에 도움을 주었다. 이 센터는 수소연료 전지로 가정과 기업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계획에 영감을 줄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선전되고 있다.

수소전기 주택에 대한 초기 주장들


세계 최초로 건설된 에너지 절약 주택은 스웨덴의 100대 노인 한스 올로프 닐손이 지은 유럽 예테보리 교외의 건물이라고 한다. 이 주택은 태양과 수소로 움직인다고 한다.

인기가 많았던 그의 주거지는 2015년 3월부터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 홈에 있는 160평방미터의 태양 전지판은 1년 내내 전기를 공급한다. 에너지가 덜 필요할 때, 여분의 전기는 수소 연료 전지를 작동시키는 데 사용된다.

이 전략의 독창성은 스웨덴 당국을 매료시켰다. 그리고 바가르다 마을은 2017년에 닐슨과 협력하여 172개의 사회 주택 단지를 개조하기로 결정했다.

유럽의 에너지 위기와 수소 발전의 야망


산니오대학 연구진은 수소 러시아와 EU 가스관으로 구동되는 유럽 최초의 '배출량 제로' 주택을 건설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주 유럽 위원회는 수소 가치 사슬에서 유럽에서 공통 관심사가 되는 두 번째 중요한 프로젝트에 대해 13개 회원국으로부터 총 52억 유로의 공공 자금 조달을 승인했다.

13개 회원국-오스트리아, 벨기에,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그리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폴란드, 포르투갈, 슬로바키아, 스페인, 스웨덴은 "IPCEI Hy2use"로 알려진 프로젝트의 준비와 통지를 조정했다.

우르술라 폰 데어 레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최근 국정연설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유럽 수소은행은 수소 기술에 최대 30억 유로를 투자하겠다는 야망을 품고 설립됐다.

레이엔 위원장은 "수소는 유럽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 에너지원을 다양화하고 러시아 가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핵심이다. 우리는 이 틈새시장을 확장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엔니오 루비노 STEST 회장은 "대부분 화석연료에서 나오는 에너지 생산과 오염을 유발하지 않는 운반체인 수소를 통한 전력 생산 사이의 격차를 메우기 위해 이 수소은행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