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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달러강세 정점 몇 분기 이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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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달러강세 정점 몇 분기 이후 가능성"

유로는 하락세 지속 전망

1달러와 100유로 지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1달러와 100유로 지폐. 사진=로이터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달러 시세가 정점을 맞는 것은 앞으로 몇 분기 이후가 될 가능성이 있다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분석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과거 달러시세 사이클에 기반으로 한다면 달러시세의 정점은 통상 미국경제와 세계경제의 성장을 보여주는 지표의 바닥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융완화에 관련돼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2024년까지 금융완화를 단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일 뿐만 아니라 미국 경제성장이 조만간 바닥을 찍을 전망도 없기 때문에 달러시세가 정정에 도달하는 것은 몇 분기이후일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는 이와 함께 연준의 매파적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활동이 계속 견조하고 인플레율도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점이 강달러의 지지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준의 견해대로 이번 금리인상 사이클은 장기화하고 터미널레이트(정책금리의 최종도달점)은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연준의 금리인상 일시 중단, 유럽의 에너지공급 안정화, 중국경제의 조기 재개 등으로 달러시세는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정점을 찍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유로존에 대해서는 에너지공급과 관련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3개월 예측으로 유로가치는 0.94달러로 현재보다 약 9% 하락할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