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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佛대통령, 아프리카에서 러시아의 '허위정보에 의한 약탈 전략'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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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佛대통령, 아프리카에서 러시아의 '허위정보에 의한 약탈 전략' 비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로이터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TV채널 ‘TV5 몽드(TV5Monde)’와의 인터뷰에서 모스크바가 아프리카에서 반(反)프랑스 정서를 부추기고 있다며 이를 러시아의 허위 정보에 의한 약탈 전략이라고 맹비난하고 프랑스는 이런 러시아의 약탈 전략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TV5 몽드는 국외에 프랑스어로 방영되는 프랑스의 텔레비전 방송국이자 유럽방송연맹 회원이다.
마크롱은 최근 몇 년간 아프리카에서 프랑스가 군사적 좌절을 겪고 영향력을 상실하고 있는데, 이는 아프리카에서 반프랑스 정서를 부채질한 러시아의 '약탈적 전략' 때문이라고 맹공했다.

프랑스어권 국가들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튀니지에 머무르는 동안 마크롱은 오늘날 아프리카 대륙에 사는 사람들의 4분의 3이 25세 미만이며, 이는 그들이 프랑스의 식민지화를 전혀 몰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는 그들의 영향력을 이용하려고 하는 여러 외국 세력들에 의해 사용되고 있다"고 프랑스 지도자는 말했다. 인터뷰는 19일(현지시간) 진행되었고 채널의 웹사이트에 게시되었다.

마크롱은 "러시아가 자금을 지원하고 때로는 다른 사람들이 자금을 대는 정치 프로젝트인 소셜미디어와 허위 정보 때문에 프랑스인들이 공격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마크롱은 "아프리카에서 그들의 영향력을 쌓기를 원하는 여러 외국 세력들이 프랑스를 해치고, 언어를 해치고, 의심을 제기하기 위해 이런 일을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들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한다"고 비판했다.

프랑스 지도자는 올해의 식량위기를 유럽의 제재와 연계하려는 노력을 포함하여 아프리카에서 러시아의 영향력에 대항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는 말리의 군인들이 러시아의 바그너 용병 그룹의 군대에 찬성하여 집권 군정에 의해 쫓겨나는 동안에도 아프리카 안보에 대한 프랑스의 군사적 약속을 개혁하겠다고 약속했다.

프랑스군은 2013년 알카에다와 연계된 무장세력이 수도 바마코를 향해 진격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말리에 진입했다. 그들은 결국 사헬(Sahel) 지역의 국경을 넘어 폭력이 쏟아지자 머물게 되었다.

마크롱은 "중앙아프리카나 다른 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매우 잘 볼 수 있으며 러시아의 프로젝트가 무엇을 계획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며 "그것은 러시아 군사정권의 복잡성과 함께 출시된 약탈적인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프랑스는 아프리카 대륙, 특히 젊은 층 인구와 계속 교류해야 한다고 프랑스 대통령은 덧붙였다.

이와 별도로, 세바스티앙 레코르누(Sebastien Lecornu) 국방장관은 20일 발행된 신문 ‘저널 뒤 디망슈(Journal du Dimanche)’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스가 또 다른 아프리카 국가인 부르키나파소(Burkina Faso)에 대한 존재감을 재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코르누는 "아프리카에서 우리의 일반적 전략의 검토가 우리 현존의 모든 요소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명백하다"고 덧붙였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