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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철, 점결탄광 안정적 수급 위해 원자재 지분 확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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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철, 점결탄광 안정적 수급 위해 원자재 지분 확보 나서

일본제철의 대표상품인 스틸플레이트. 사진=일본제철이미지 확대보기
일본제철의 대표상품인 스틸플레이트. 사진=일본제철
세계 4위 철강업체인 일본제철이 핵심 철강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점결탄광의 지분 매입을 고려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타카히로 모리 일본제철 부사장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이미 여러 점결탄 광산과 철광석 광산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연간 점결탄 수입은 2700만톤으로 이중 약 2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5800만톤의 철광석을 수입하고 있다.
타카히로 모리 부사장은 "원료에 대한 지분을 20%에서 멈출 필요는 없다며 원자재(자산) 지분을 매입하여 자급자족 비율을 높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서방의 러시아 제재로 야금 석탄과 같은 상품의 공급이 적기 때문에 철강 제조업체의 경우 철광석 프로젝트보다 점결 탄광에 투자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 모리 부사장은 철광석 가격이 철강 수요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세계적인 노력이 화력 석탄 가격 상승과 신규 탄광에 대한 투자 감소로 이어져 점결탄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세계적인 탈탄소화 추세로 인해 광산 투자의 장애물이 상당히 높아졌으며 2050년 탄소중립이 달성된 후에도 철강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일정량의 점결탄이 필요할 것"이지만 일본제철은 열 탄광에 투자 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