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말레이시아, 사바에 5조7000억 투자해 친환경 철강시설 설립 예정

공유
0

말레이시아, 사바에 5조7000억 투자해 친환경 철강시설 설립 예정

말레이시아가 사바에 친환경 철강시설을 건설한다. 사진=이스틸이미지 확대보기
말레이시아가 사바에 친환경 철강시설을 건설한다. 사진=이스틸
최근 말레이시아는 사바에 43억9000만달러(약 5조7083억원) 규모의 새로운 친환경 철강생산 시설을 설립할 계획을 발표했다. ‘녹색 철강 프로젝트’로 명명된 이 철강생산 공장은 코크스와 석탄을 천연가스로 대체 할 것이며, 미래에는 수소를 환원제로 대체할 예정이다.

사바석유가스개발회사(SOGDC)에 따르면, 이 전환으로 탄소 배출량은 초기에 70%, 결국에는 100% 감소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사바석유가스개발회사는 30일(현지시간) 피탕의 사바 석유가스산업단지에서 프로젝트를 위해 이스틸(Esteel) 엔터프라이즈 사바와 토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친환경 철강 프로젝트는 철강 생산의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이스틸에 의해 시작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철광석 농축, 팔레타이징 및 직접 환원철(DRI)에서 제강, 제강 압연 및 고급 철강 가공에 이르기까지 전체 생산 체인을 다룬다. 천연 가스를 사용하여 철강 생산으로 인한 탄소 배출량을 70% 감소시킬 계획이다.

SOGDC와의 계약에 따라 이스틸은 180ha 규모의 산업 단지에 통합 녹색 철강 공장을 건설 하게 된다. 3단계 프로젝트 투자금액은 43억9000만달러(약 5조7170억 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이 프로젝트의 첫 번째 단계에는 철 농축 공장, 펠릿화 공장, HBI(고온 연탄 철) 공장, 부두 및 지원 시설 등을 갖추게 되며. 연간 250만톤의 HBI를 생산할 계획이다.

착공은 내년 3분기(2023년 3분기)에 시작되어 2025년 마지막 분기까지 12억9000만달러(약 1조6770억 원)의 비용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로 지역 사회에 1만~1만5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