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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업&다운] UBS "부동산 시장 2024년 반등…질로우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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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업&다운] UBS "부동산 시장 2024년 반등…질로우 사라"



UBS 로고. 사진=로이터
UBS 로고. 사진=로이터

2024년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비하라고 UBS가 권고했다.

UBS는 부동산 시장이 반등하면 온라인 부동산 업체 질로우가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면서 질로우를 지금 저가에 사두라고 고객들에게 제안했다.

질로우, 목표주가 50달러


CNBC에 따르면 UBS는 2일(현지시간) 질로우를 분석 대상에 편입하고 추천의견으로 '매수'를 내놨다.

또 1년 뒤 목표주가는 50달러를 제시했다.

질로우는 UBS 매수 권고가 나온 이날 0.27달러(0.71%) 오른 38.19달러로 마감했다.

UBS 목표주가는 1일 종가 37.92달러에 비해 31% 높은 수준이다.
질로우 주가는 올들어 38% 하락했다.

불확실성 높은 지금이 진입 시기


UBS 애널리스트 로이드 웜즐리는 분석노트에서 지금이 질로우 주식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시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질로우가 지금 최대 불확실성의 시기를 거치고 있다면서 이는 매수 등급의 질로우를 정기적인 관점에서 매수할 좋은 진입 시기라고 강조했다.

웜즐리는 지금부터 1년 뒤에는 질로우에 밝은 환경이 조성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웜즐리에 따르면 UBS 이코노미스트들은 앞으로 1년 뒤에는 금리가 내리고, 주택 수요 역시 다시 기지개를 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택시장 회복


UBS는 1년 뒤에는 거시 경제 둔화세가 진정되고 경제가 반등하면서 질로우에도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내년 하반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인하를 시작하면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UBS는 기대했다.

그렇게 되면 질로우의 주가수익배율(PER) 역시 재조정을 거치면서 밸류에이션이 뛸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질로우 주가는 내년 순익 증가율 16%를 전망한 상태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질로우 순익은 2024년에는 18.5%로 증가할 것으로 UBS는 전망했다. 2025년에는 15%로 소폭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UBS는 연준의 금리인상이 멈추고 내년 하반기 하락세로 돌아서면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하면서 질로우 성장세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UBS는 모기지 금리 하락 속에 주택 수요에 다시 불이 붙으면 주택 중개 수수료가 주수입원인 질로우의 실적이 급격하게 개선된다면서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질로우 주가가 큰 폭으로 뛸 것으로 기대했다.

경기침체 충격 이미 주가에 반영


UBS는 내년 상반기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고, 주택 부문은 높은 모기지 금리와 주택가격 고공행진 속에 거래가 침체될 수 있지만 이같은 충격은 이미 질로우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지적했다.

UBS는 무엇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식 투자에 나서는 이들이라면 지금처럼 불확실한 시기가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웜즐리는 멀리 내다보고 지금 질로우를 지르면 크게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