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반도체 공급 부족이 마루티 스즈키의 12월 생산량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마루티 스즈키가 구르가온, 마네사, 구자라트와 비다비에서 운영하는 공장의 총생산량은 18만3000대이지만, 12월의 월간 생산량은 12만9000대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 1년 동안 가장 낮은 월간 생산량이다.
마루티 스즈키의 대변인은 “반도체와 부품 공급 부족이 자사 생산 능력에 미칠 영향에 대비하기 위해 조치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마루티 스즈키의 누적 판매량은 106만7282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이 중 11월 판매량은 13만2395대로 집계됐다.
전문가는 “인도의 승용차 시장은 역대 최고치에 달할 전망이지만,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로 인한 역풍이 자동차 수요를 억제할 가능성이 있다”며 “공급과 물류 관련 차질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