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보도에 따르면, 엔비전 그룹은 향후 10년간 전 세계에 100개의 "탄소 제로 산업단지"를 건설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선언했다. 지금까지 중국, 몽골, 스페인을 포함하여 10개의 프로젝트를 발표했으며, 많은 나라의 현지 파트너들과 제휴를 통해 목표를 달성하기를 희망한다.
엔비전의 탄소 제로 산업단지는 전기 트럭과 같은 전기 이동성으로 연결된 재생에너지로 완전히 가동되고 탈탄소화 노력을 최적화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모델링을 적용하고 있다.
바크리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국의 니켈 자원을 글로벌 전기차 공급망의 핵심 소재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인도네시아에서 전기버스, 배터리, EV 자동차 부품의 잠재적인 공동 생산을 위해 중국 자동차 회사 BYD 및 영국 배터리 제조업체 브리티시볼트와 별도의 제휴를 발표했다.
마쓰모토 쇼이치 엔비전 AESC 대표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동남아시아의 EV 시장과 제조 능력의 성장이 산업단지의 탄소 제로 기술 수요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국가들에서 OEM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들의 전기차 부품 중심의 공급 전환이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회사들은 대부분 도요타와 혼다 같은 일본 자동차 회사들에 공급한다.
마쓰모토는 올 11월 비지니스 20 정상회의 인터뷰에서 "각 OEM 업체들은 가까운 미래에 내연기관 자동차 제조에서 'EV'로 바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 점은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지역 내에서 많은 큰 사업 기회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해 보르네오섬 북칼리만탄주에 이 지역의 대규모 수력발전 잠재력을 활용하고자 하는 국내 최초의 '녹색산업단지' 건설을 시작한다고 별도로 발표했다. 그것은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국이 석탄발전에 대한 산업 의존으로 발생하는 광산 활동과 니켈 생산 등 EV 공급망의 환경 문제 증가가 그 추진 배경이 되고 있다.
마쓰모토 사장은, 엔비전 AESC는 현재 일본, 중국, 미국, 영국에 있는 기존 배터리 공장에서 총 20GWh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존 공장 확장과 프랑스와 스페인에 신규 공장을 건설함으로써 2026년까지 300GWh 이상의 생산 능력으로 증대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본 닛산과 전자그룹 NEC가 2018년 엔비니 그룹에 인수되기 전인 2007년 설립한 엔비니 AESC는 닛산과 혼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공급업체다. 일부 신규 공장은 BMW와 르노에 공급될 예정이다.
마쓰모토 사장은 동남아 배터리 공장은 "검토 중"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건설 계획은 없다고 덧붙이며 이 지역의 '엔지니어링 자원' 부족을 장애물로 꼽았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명예기자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