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중국 CPI 증가율 예상치 부합…홍콩증시, 아시아증시 상승세 주도

공유
0

중국 CPI 증가율 예상치 부합…홍콩증시, 아시아증시 상승세 주도

대만 반도체 업체 TSMC 9일 주가는 2.12% 상승했다. 사진=로이터
대만 반도체 업체 TSMC 9일 주가는 2.12% 상승했다. 사진=로이터
중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증가율이 예상치에 부합함에 따라 홍콩증시는 아시아증시의 상승세를 주도했다고 CNBC가 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2.35%, 항셍테크지수는 2.43%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홍콩증시의 상승세는 중국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중국 부동산 기업과 기술기업의 주식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컨트리가든, 쉬후이홀딩스와 룽후그룹은 각각 8%, 11%와 11.8% 올랐고, 기술기업인 알리바바와 메이퇀은 각각 3%와 2% 상승했다.

중국 선전성분지수와 상하이종합지수는 각각 0.556%와 0.3% 올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 11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1.6% 올랐고, 생산자물가지수(PPI)가 1.3% 내렸다고 발표했다. CPI 증가율은 애널리스트의 예상치에 부합하고, PPI 하락 폭은 예상치보다 낮았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중국 최고투자책임자 잭 시우는 “향후 12~18개월 동안 중국의 인플레이션율은 3% 이하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의 인플레이션이 3% 이하 유지는 수요 약세 때문이다.

중국의 소비 활동은 향후 6개월 내에 회복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1.18% 오른 2만7901.01, 토픽스지수는 1.03% 오른 1,961.56으로 거래를 마쳤다.

호주 S&P/ASX 200지수는 0.53% 올랐고, 코스피는 0.76% 상승했다.

글로벌 파운드리업체 대만 TSMC는 이날 “11월 매출은 전월 대비 5.9%, 전년 동월 대비 50.2% 늘어난 2217억1000만 대만달러”라고 발표했다.

매출 성장 소식 덕에 대만증권거래소에 상장한 TSMC 주가는 2.12% 상승한 481.5대만달러로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1.05% 상승한 14,705.43으로 장을 닫았다.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일본제외)는 1.32% 올랐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