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마카오 카지노의 매출은 421억 파타카(약 6조6391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1% 폭감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매출의 14%에 불과했으며 18년 만에 최저치다.
높아진 방역 규제로 인해 중국 관광객들은 도시 간 이동이 복잡해졌고, 마카오와 홍콩 방문이 어려워졌다.
지난해 1~11월 마카오를 방문한 중국 관광객은 약 48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하락했다. 코로나19 대규모 확산 전인 2019년 마카오를 방문한 중국 관광객은 2700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중국 당국은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예고 없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했고,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 요구를 취소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특별자치구인 마카오도 해외 입국자 등에 대한 방역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홍콩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마카오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2만8000명에 달했다.
모건스탠리는 “중국과 홍콩 간 국경이 개방되면 마카오의 회복 속도는 1월 하순에 빨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MGM 차이나와 샌즈 차이나를 포함한 6개 카지노 운영업체는 향후 10년 동안 마카오에서 1188억 파타카(약 18조7347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며 투자 분야는 비카지노 사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