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 시간)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6일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으로 가는 에어인디아 항공기 내에서 샹카르 미쉬라는 완전히 술에 취해 다른 여자 승객에게 소변을 봤다.
미쉬라는 웰스파고 인도법인 부대표로 확인됐다.
이샤니 샤르마와 악샤트 바지파이 미쉬라의 변호사는 성명에서 미쉬라가 "사건의 세부 사항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들은 "미쉬라가 비행기 안에서 잠에서 깨어났을 때 그 여성에게 매우 사과하고 존중했다"고 덧붙였다.
미쉬라가 여성 승객의 오염된 소지품에 대한 세척 비용을 지불했다고 했지만 여성 승객은 그 비용을 반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웰스파고는 인도 현지 외신에 보낸 성명에서 미쉬라가 이 사건에 대해 매우 불안해했지만 회사에서는 6일자로 해고 처리됐다고 밝혔다.
수만 날와 뉴델리 경찰 대변인은 샹카르 미쉬라라는 남자가 지난 7일 벵갈루루에서 뉴델리 경찰에 체포됐다고 말했다. 뉴델리 법원 판사는 그가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14일간 수감할 것을 명령했다.
인도 항공규제기관의 민간항공국장은 "항공사의 행위가 전문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리고 항공사 관계자들과 승무원들에게 기내 규제 의무를 태만히 한 것에 대한 사유 제시 요청 안내문을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캠벨 윌슨 에어인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항공사가 동승자의 비난받을 만한 행위로 인해 고통받은 고객들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윌슨은 "에어인디아는 기내에서뿐만 아니라 도착한 후에도 이러한 문제들을 더 잘 처리했어야 했다"고 항공사의 잘못을 인정하며 "11월 26일 비행기에 탑승한 승무원을 경찰의 조사 기간 동안 비행에서 제외했으며 항공사 자체 내부 조사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