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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2023년 주택 판매량, 국경 재개로 50% 급증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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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2023년 주택 판매량, 국경 재개로 50% 급증 전망

홍콩 아파트단지 전경.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홍콩 아파트단지 전경. 사진=로이터
중국과의 국경 재개와 금리 인상 종료로 홍콩 2023년의 신규 주택 판매량은 50% 폭증할 전망이라고 야후 파이낸스가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2023년 홍콩 신규 주택 프로젝트의 매출은 지난해의 최저치에서 50% 늘어나 1750억 홍콩달러(약 27조6867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어 “올해 HSBC의 우대금리가 최고치인 7%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최근 몇 주 동안의 부동산 판매 속도가 빨라졌고, 문의량도 현저하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부동산 개발업체 헨더슨랜드는 “17일까지 자사는 원 이노발 - 카반나(One Innovale - Cabanna) 프로젝트에서 4억7500만 홍콩달러(약 751억4975만 원) 넘는 가격으로 주택 101채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집값 하락에 따라 홍콩 부동산 업체들은 2022년에 매물로 내놓은 프로젝트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지난해 홍콩의 신규 주택 거래량은 1만건으로 집계됐고,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부동산 가치는 15% 넘게 떨어졌다.

홍콩의 부동산 시장 불황은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규제로 인한 경제 성장 둔화와 인재 유출 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최근의 국경 재개 등에 따른 경제 성장 전망은 시장에 대한 신뢰를 높였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도 점차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