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는 시장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2020년대 말까지 수십억달러(몇조원)를 투자해 공장을 현대화하고 전기차 공장으로 전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메르세데스는 "지난 몇 달 전부터 독일의 라스타트(Rastatt) 공장에서 현대화를 시작했으며 2024년부터 메르세데스-벤츠 EV 전용 MMA(Mercedes-Benz Modular Architecture)의 첫 번째 모델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버저는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델 수가 현재 7종에서 앞으로 4종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는 공장의 현대화에 에너지와 물 소비를 줄이며 무탄소 에너지의 사용을 늘리고 도장 시스템 가동시 가스 의존도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는 또한 작년 미국이 제정한 인플레이션 감소법에 따라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터스칼루사에 있는 미국 공장 확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독일 자동차 전문 잡지 오토모빌워치는 전했다.
버저는 메르세데스가 규제 환경의 추가 변화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규제 프레임워크 조건이 계속 바뀌기 때문에 브랜드가 이에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