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구석구석] 엘살바도르 대통령 선거에 비트코인 투자자들 ‘환호’ 外

한국 프로축구 FC서울 입단을 준비하는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31)가 한국행 비행기 탑승 '인증샷'을 올리고 K리그 무대 진출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린가드는 5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공항에서 짐을 부치기 위해 대기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 장면의 공항 카운터 전광판에는 ‘대한항공’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린가드는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서울과 입단을 위한 최종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린가드는 6일 메디컬테스트를 받은 뒤 이상이 없다면 계약서를 작성하고 8일 입단 기자회견 후 FC서울 선수단에 합류한다. 린가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최고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32경기 6골을 넣는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선수다. 만약 이상 없이 K리그에 합류할 경우 역사상 최고의 이름값을 가진 선수로 기록될 전망이다.

중국 언론 21세기 경제보도는 5일 중국사회과학원이 시장의 신뢰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최대한 빨리 주식안정화기금을 설립하고, 규모를 10조 위안 이상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것을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사회과학원은 기금 규모를 단기적으로 3000억 달러에서 5000억 달러 정도로 해야 하며 이후 자본시장의 가치에 따라 늘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안정화 기금은 국가의 개입과는 다른 투명한 시스템으로 경제 체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주 중국 증시는 매도세가 확산되면서 주요 주가지수들이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4일 엘살바도르 대통령 선거가 진행되는 가운데, 나이브 부켈레(42) 현 대통령의 연임 유력으로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80%에 육박하는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경제 정책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투자 손익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사설 웹사이트 나이브트래커에 따르면, 대선 투표가 진행되자 이날 현재 이 나라의 투자액은 약 1%의 이득을 보이고 있다. 연임이 유력한 부켈레 대통령은 국가 예산을 동원한 비트로인 투자로 경제난 극복 재원을 마련하려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취임 이후 살인사건 발생률을 크게 떨어트리고 권력자답지 않은 격의 없는 모습을 보이며 엘살바도르 국민들에게 아이돌급 지지를 얻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