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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산업장관, 현대차 MENA 대표와 회동…현지 생산 프로젝트 후속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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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산업장관, 현대차 MENA 대표와 회동…현지 생산 프로젝트 후속 협의

이집트서 현대차 MENA 대표와 알제리 공장 협력 논의
연간 5만 대 규모 렐리잔 공장 부지 배정과 인허가 진행
북아프리카 공급 거점 구축 목표로 행정 절차 조율 지속
정의선 현대차 회장,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 참석자와 대화.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정의선 현대차 회장,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 참석자와 대화. 사진=연합뉴스


알제리 산업부 파리드 쿠르텔 장관이 이집트 엘알라메인에서 현대자동차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책임자와 만나 현지 자동차 제조와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현지 매체 알제리에코는 10월 2일(현지시각) 이 같은 회동 소식을 보도했다.

이번 회담은 아프리카 자동차 투자 포럼을 계기로 성사됐다. 아프리카수출입은행과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 사무국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대륙 내 자동차산업 잠재력 발굴을 주제로 열렸다.

알제리 공장 프로젝트와 후속 행정 절차


쿠르텔 장관은 포럼 부대 행사에서 현대차 MENA 책임자인 타렉 이스마일 모사드를 만나 현지 생산 프로젝트의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 현대차의 알제리 공장 프로젝트는 오만 파트너사인 사우드 바완 그룹과 함께 추진되고 있으며, 총 투자 규모는 약 4억 달러(약 5396억 원)다.

초기 연간 생산능력은 5만 대로 예정되어 있으며, 공장 부지는 알제리 렐리잔주 시디 케타브 지역으로 지정됐다. 현대차는 컴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과 소형 해치백 승용차를 완성차 반조립 방식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 겸 북미·중남미 사업총괄은 지난 8월 인베스터 데이에서 알제리 공장이 2026년 말에서 2027년 초 사이에 생산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현재는 파트너사의 부지 배정 신청과 현대차의 판매 허가 신청이 진행 중이며, 알제리 정부의 최종 승인 절차가 남아 있어 실제 가동 시점이 변동될 수 있다.

북아프리카 시장 공략과 지역 전략


현대차의 이번 알제리 공장 추진은 MENA 지역 전반의 현지 생산거점을 강화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현대차는 이미 이집트에 생산시설을 운영 중이며 사우디아라비아에도 거점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알제리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북아프리카 시장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핵심 공급 기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향후 알제리 정부의 행정 절차 마무리 속도와 파트너사 간의 후속 투자 집행 여부가 전체 프로젝트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