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미국 생산 확대 유도했으나 부품업계 비용 압박 가중
부품사 투자 두 분기 만에 80억 달러서 6억 달러로 급감
무역 정책 불확실성에 80%가 향후 12개월 최대 위협 지목
부품사 투자 두 분기 만에 80억 달러서 6억 달러로 급감
무역 정책 불확실성에 80%가 향후 12개월 최대 위협 지목
이미지 확대보기미국의 수입 자동차 25% 관세 조치가 제너럴모터스와 도요타, 포드 등 완성차 기업의 미국 내 생산 확대를 유도했으나, 93만 명에 달하는 자동차 부품·기술 공급업계에는 짙은 비용 압박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의 유력 영자 일간지 자카르타포스트는 10월 4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이 미국 자동차산업에 미친 명암을 보도했다.
완성차 업체들이 자국 내 공장 확장과 생산시설 이전을 추진하는 반면, 부품 공급업체들은 관세 부담을 온전히 감당하지 못하며 투자를 급격히 축소하고 있다.
부품업계 투자 급감과 비용 압박
자동차연구센터(CAR)의 타일러 하프 산업 이코노미스트는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공급업체 투자가 눈에 띄게 둔화했다고 분석했다. CAR 데이터에 따르면 부품사 투자는 2025년 1분기 80억 달러 이상에서 이후 두 분기 동안 약 6억 달러 수준으로 급감했다.
딜로이트 분석에서도 부품업계가 관세 관련 비용의 약 절반만 회수해 지속적인 마진 하락 압박을 겪고 있으며, 자동화와 로봇 공학 투자 중심으로 전략을 수정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완성차 생산 전망과 고용 지표
모빌리티 글로벌의 자동차 분석가 스테파니 브린리는 이번 관세 효과를 부분적인 승리로 평가했다. GM은 미시간·캔자스·테네시 공장에 40억 달러를 투입하며, 도요타는 픽업트럭 생산을 멕시코에서 텍사스로 이전하기 위해 36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그러나 글로벌 모빌리티는 대규모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는 2030년 전까지 미국 자동차 생산량이 연간 1000만 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공급망 리스크 대응 전략
미국 무역 정책의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국내 자동차 부품과 완성차 공급망 전반에 걸쳐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특히 북미 지역의 완성차 생산거점과 연계된 한국 협력사들은 멕시코 등 인접 국가 생산기지 활용 타격과 USMCA 원산지 규정 충족 부담 속에서 현지 투자 회수 기간이 길어지고 수익성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크다.
따라서 향후 미국 현지 생산거점의 운영 유연성을 높이고 공급망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자동화 공정 효율화를 통한 근본적인 비용 절감 전략이 필수적인 시점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