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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30곳 나이로비 집결…K-라이프스타일로 아프리카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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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30곳 나이로비 집결…K-라이프스타일로 아프리카 공략

삼성·LG 등 30개 이상 브랜드 나이로비 집결
현지 유통업체와 비즈니스 매칭 200건 이상 성사
소비재 교역 넘어 ICT·제조 기술 협력으로 확장
코이카 연수생 동창회 주최 '2026 한-케냐 문화·네트워킹 포럼' 참석자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코이카 연수생 동창회 주최 '2026 한-케냐 문화·네트워킹 포럼' 참석자들. 사진=연합뉴스


한국의 식품, 뷰티, 전자제품 기업 30곳 이상이 케냐 나이로비에 모여 현지 바이어와 200건이 넘는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주케냐 한국대사관과 코트라 나이로비무역관이 공동 주최한 2026 K-라이프스타일 인 케냐 쇼케이스가 2026년 10월 3일 나이로비 빌리지 마켓에서 개최됐다. 케냐 현지 매체 더 스탠더드는 10월 4일(현지시각) 양국 간 상업적 성과를 집중 조명했다.

아프리카 소비자와 만난 한국 브랜드


이번 쇼케이스에는 30개 이상의 한국 기업과 브랜드가 참가해 동아프리카 시장 판로를 타진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10개 이상의 기업은 이미 현지 지사와 유통 파트너십을 통해 케냐에 진출해 있으며, 이번 행사에는 식품과 화장품 기업들이 새로 가세해 현지 수입업체, 유통업체, 소매상과 직접 접촉했다.

방문객들은 스킨케어 제품 시연과 화장품 체험을 통해 현대 한국 소비문화를 접했다. 식품 전시관에서는 비빔밥 만들기 행사가 진행됐으며, 강형식 주케냐 한국대사를 비롯해 제인 마코리 케냐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 부국장, 티모시 오디암보 오와세 케냐영화분류위원회 최고경영자, 마니시 샤 킹스웨이 그룹 회장 등 현지 고위 인사들이 직접 참여했다. K팝 공연도 함께 펼쳐져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강형식 대사는 케냐가 한국의 중요한 파트너이며 양국 관계가 정부 간 협력을 넘어 기업 간 교류로 깊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행사 기간에만 200건 이상의 기업 간 거래 상담과 유통업체 접촉이 이뤄졌고, 수백 건의 사업 문의가 접수됐다.

참가 기업들은 현지 수입업체와 소매업체를 직접 만나 제품 입점 가능성을 타진했다. 코트라 나이로비는 시장 조사, 바이어 검증, 비즈니스 매칭, 무역 사절단 파견 등을 통해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ICT와 제조 분야 기술 협력 모색


이번 쇼케이스는 소비재 교역에 그치지 않고 정보통신기술, 과학기술, 인프라, 제조업 분야의 양국 협력 가능성도 함께 조명했다. 케냐 ICT·디지털경제부 수석 사무차관인 존 타누이는 한국과 케냐의 관계가 기술과 산업 혁신에서 역량을 구축한 한국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축적된 산업 경험을 투자와 기술 파트너십, 실질적인 기업 협력 기회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K-라이프스타일 쇼케이스가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동아프리카 시장에서 한국브랜드의 입지를 다지고 경제협력의 지평을 넓히는 교두보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