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건설사 토목 하도급 수주로 현장 인프라 구축 착수
두산에너빌리티, 둠 발전소 EPC 주계약자로 5300억 원 규모 수주 확보
2029년 상업 운전 목표…한국 전력 기업 중동 추가 수주 기대
두산에너빌리티, 둠 발전소 EPC 주계약자로 5300억 원 규모 수주 확보
2029년 상업 운전 목표…한국 전력 기업 중동 추가 수주 기대
이미지 확대보기오만의 건설 전문 매체인 컨스트럭션 뉴스는 4일(현지시각) 중국 파워차이나 오만 지사의 낙찰 통지를 인용해 중국화학제11건설공사가 둠 가스복합발전소 설계·조달·시공(EPC) 프로젝트의 토목 공사 ‘패키지 H’를 따냈다고 보도했다.
발주처인 코스탈파워가 9월 공식 착공을 선언한 뒤 현장 조성이 본격화하면서, EPC 주계약자인 두산에너빌리티와 개발 컨소시엄에 참여한 한국서부발전의 해외 사업 추진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중국 건설사 토목 수주로 둠 발전소 착공
중국화학제11건설공사는 토목 공사와 더불어 현장 임시 자재 창고, 사무실 시설 조성을 위한 추가 계약을 확보했다. 세부 공사 범위에는 부지 정비, 감시 장비 설치, 조명 설비 구축 등이 포함됐다. 이번 하도급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총 사업비 약 9억 1000만 달러(약 1조 2213억 원) 규모의 둠 독립발전사업(IPP)은 오만 나마전력수매공사가 전력 공급망을 확충하기 위해 발주한 사업이다.
건설·소유·운영(BOO) 방식으로 추진되며 20년 장기 전력구매계약(PPA)을 맺었다.
사업 개발 컨소시엄에는 한국서부발전, 카타르 네브라스에너지, 아랍에미리트 에티하드수도전력, 오만 바흐완인프라서비스가 이름을 올렸다.
두산에너빌리티 5300억 규모 EPC 공사 수주
전체 EPC 프로젝트는 파워차이나 산하 셉코3와 한국의 두산에너빌리티가 공동 주계약자로 수행한다.
이번에 토목 공사를 수주한 중국화학제11건설공사는 주계약자가 아닌 하도급 수행사로 현장 실무를 진행한다.
둠 가스복합발전소는 2029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추진된다. 가스터빈과 주요 기기 공급을 맡은 두산에너빌리티의 EPC 수주 잔고에 해당 금액이 직접 반영된다.
한국서부발전 역시 지분 투자자로서 향후 20년간 전력구매계약에 따른 운영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중동 발전 시장 내 한국 기업 수주 확대 기대
중국 건설사의 토목 하도급 수주로 현장 공정이 시작되면서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기기 제작과 현장 인도 일정도 순조롭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상업 운전 개시 시점까지 EPC 매출이 안정적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와 함께 오만 정부의 전력 확충 정책에 발맞춰 한국 전력 공기업과 기자재 업체의 중동 시장 추가 수주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다만 중동 지역 내 공급망 차질이나 글로벌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공정이 늦어질 경우 EPC 수익성이 낮아질 가능성은 과제로 남는다. 오만 전력 당국의 지속적인 발주 기조와 현장 공정 관리 여부가 향후 사업 성과를 가를 핵심 변수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