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차 투표서 보우소나루에 220만 표 차 뒤져…10월 25일 결선서 역전 노려
- 복지 중단 위기감 자극하는 '공포 전략' 가동…기권 3300만 명 공략 집중
- 80세 룰라의 디지털 소통 한계 극복 위해 영상·인플루언서 네트워크 구축
- 복지 중단 위기감 자극하는 '공포 전략' 가동…기권 3300만 명 공략 집중
- 80세 룰라의 디지털 소통 한계 극복 위해 영상·인플루언서 네트워크 구축
이미지 확대보기로이터통신은 6일(현지시각) 룰라 대통령이 노동자당(PT) 후보로 네 번째 임기에 도전했으나 4일 1차 투표에서 열세에 처하자 캠프 전략 개편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시장은 보우소나루의 당선 가능성에 반응했다. 이번 결선은 남미 최대 경제국의 자국 우선주의와 시장 친화 정책이 맞붙는 분수령이다.
참모 대책 회의와 공포 전략
룰라 측 참모들은 지난 5일 브라질리아에 모여 대책을 논의했다. 캠프는 청년층과 여성 유권자에 대한 메시지 전달 실패를 주요 패인으로 꼽았다. 홍보 라인 비판도 이어졌다.
사회소통부 장관 시도니우 파우메이라의 파트너 하울 헤벨루가 주도한 캠페인이 국가 주권이나 핵심 광물 등 어려운 주제를 강조했다는 지적이다. TV 광고 한 편 전체를 희토류 주제에 할애하기도 했다.
이에 룰라 대통령은 '공포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보우소나루 집권 시 오지 의사 파견과 연금 인상 등 주요 복지 혜택이 중단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노동자당은 복지제도 명칭 쪽지가 날아가는 연출과 함께 '일부 손실은 되돌릴 수 없다'는 소셜미디어 광고를 공개했다.
3300만 기권층 공략과 조직 보강
최우선 공략 대상은 1차 투표 기권자 3300만 명이다. 캠프는 대규모 기권을 룰라 반대가 아닌 정치적 무관심 때문으로 본다. 군소 후보를 지지한 900만 명 이상도 확보 대상이다.
소통 한계 극복과 보우소나루 측 대응
80세인 룰라 대통령의 소통 방식은 과제다. 그는 휴대전화를 쓰지 않으며 스크린 문화를 비판해 왔다. 다만 룰라 대통령은 5일 회의에서 '셀카' 영상 제작을 늘리고 라디오 인터뷰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보우소나루 상원의원 측은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룰라가 만든 현금 지원 사업 '볼사 파밀리아(Bolsa Familia)'를 유지하고, 수혜자가 취업이나 창업을 해도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선 결과는 브라질 진출 한국 기업의 경영 환경과 공급망에 직간접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보우소나루 당선 시 규제 완화가 기대되는 반면, 룰라 재선 시 자원 보호 정책이 유지될 전망이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