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M·젬코프 파트너십 구축…수력발전소와 흑연·니켈 상업화 프로젝트 자금 모집
4년간 최대 50억 달러 목표…리오틴토 광물 모래 프로젝트 정부 지분 인수 완료
초기 자문 형태로 출발…아프리카 개발기구·걸프 주권 채권단 연결이 핵심 과제
4년간 최대 50억 달러 목표…리오틴토 광물 모래 프로젝트 정부 지분 인수 완료
초기 자문 형태로 출발…아프리카 개발기구·걸프 주권 채권단 연결이 핵심 과제
이미지 확대보기블룸버그는 6일(현지시각) 이번 협약이 확정 조달액이 아닌 동원 목표 금액이며, 젬코프는 초기 단계에서 자문 역할을 맡는다고 전했다. 세계 최빈국 중 하나로 꼽히는 마다가스카르가 새 정부 차원에서 미개발 흑연·니켈·코발트 자원을 상업화해 경제 성장을 도모하려는 핵심 정책 축으로 풀이된다.
외자 유치 플랫폼 구축과 안타나나리보 사무소 개설
FSM의 안드리 라하리노메나 회장은 이번 협약이 마다가스카르 정부의 우선순위 사업을 지원할 "국제 자본과 전략적 파트너를 유치할 수 있는 투자 플랫폼"을 제공하는 조치라고 밝혔다. 젬코프는 연말 이전에 수도 안타나나리보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할 계획이다. 젬코프의 가즈 왈루필라이 전략 책임자는 회사가 정부 기관의 자금 조달 목표 달성을 지원할 준비를 갖췄다고 말했다. 젬코프는 2014년 설립 이후 신흥 시장에 100억 달러(약 13조 4040억 원) 이상을 집행한 아프리카 전문 민간 투자사로 알려져 있다.
라하리노메나 회장은 국부펀드가 아직 초기 단계여서 직접 투자할 재정 여력이 부족해 모든 사업 자본을 외부에서 조달해야 하는 처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아부다비에 거주하는 왈루필라이 전략 책임자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FSM이 아프리카 개발금융기관과 걸프 지역 주권 채권단(sovereign lenders)으로부터 개발 차관을 유치하도록 돕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12개 프로젝트 참여와 광물 모래 지분 인수
FSM은 현재 자금 지원이 필요한 12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정부 부처들과 추가 사업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달 자금은 수력발전소 3곳과 소규모 태양광 발전 시설 건설에 우선 투입될 계획이다. 아울러 미개발 상태로 남아 있는 흑연·코발트·니켈·희토류 광물 매장지를 상업화 프로젝트로 전환하는 작업도 추진된다. 현재 마다가스카르 내에서 상업적으로 가동 중인 광산은 극소수에 그치는 실정이다.
국부펀드는 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글로벌 광산 기업 리오틴토가 소유한 광물 모래(mineral sands) 프로젝트에 정부가 보유했던 지분을 이미 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왈루필라이 전략 책임자는 젬코프가 전략 프로젝트를 수익화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자산 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프로젝트 추진 과제와 정치적 불확실성
대규모 외자 유치와 자원 개발은 현지의 정치적 위험 요인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다가스카르 현 정부는 1년 전 쿠데타로 집권한 군부 체제이며, 미카엘 란드리아니리나 대통령이 지난 7월 전직 영국 대사 출신인 라하리노메나를 FSM 수장으로 임명했다. 정권의 정통성 논란과 행정 불안정성은 보수적인 걸프계 공적 금융기관의 실제 자금 집행을 늦출 수 있는 주요 변수로 거론된다.
아울러 현지 광물 매장지는 채굴·정련 시설이 미비해 실제 상업 생산 단계에 이르기까지는 상당한 시일과 자본이 소요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글로벌 원자재 시장에서 대체 공급선으로 안착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인프라 구축 여부 역시 과제로 꼽힌다.
연내 젬코프 안타나나리보 사무소 개설을 시작으로 12개 프로젝트의 세부 추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걸프 지역 주권 채권단의 실제 차관 승인 여부와 프로젝트 이행 속도가 이번 협력의 실현 가능성을 판가름할 가늠자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삼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syis@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