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버스터 HIV 치료제 특허 만료 앞두고 벨기에 사업장 1217명 감원 추진
- 연구·지원 부문 디지털 자동화 전환, 3년간 3.4조 원 비용 절감 계획… 생산 근로자 제외하고 백신 거점 유지
- mRNA 독감 백신 집중과 공장 가동 조정 등 전사적 체질 개선 속 구조조정 속도에 촉각
- 연구·지원 부문 디지털 자동화 전환, 3년간 3.4조 원 비용 절감 계획… 생산 근로자 제외하고 백신 거점 유지
- mRNA 독감 백신 집중과 공장 가동 조정 등 전사적 체질 개선 속 구조조정 속도에 촉각
이미지 확대보기로이터 등 해외 주요 언론·전문 매체들은 주력 제품인 에이즈(HIV) 치료제 돌루테그라비르의 특허 만료에 대비한 경영 효율화의 첫 실행 신호라고 16일(현지시각) 평가했다.
GSK는 3년간 19억 파운드(약 3조 4000억 원) 규모의 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벨기에 사업장에서 시작된 비용 절감 계획의 첫 조치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GSK가 벨기에 사업장에서 최대 1217명을 감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는 3년에 걸쳐 19억 파운드를 절감하려는 전사적 구조조정 계획이 본격 실행에 들어간 첫 단계다.
루크 미엘스 최고경영자는 지난 7월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이고 핵심 의약품 특허 만료에 대비해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비용 절감 조치를 시작했다.
이번 구조조정은 연구, 제조, 지원 부문의 운영을 간소화하되 공장 노동자는 제외하는 내용을 담았다. 조직 재편은 디지털 도구 활용을 늘리고 공정 자동화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감원 대상과 사업장 재편 현황
감원 대상은 릭생사르, 와브르, 젬블루스에 위치한 벨기에 사업장 근무자 중 일부다.
세 사업장을 합친 임직원은 8000명 이상이며, 생산 공장에 근무하는 노동자는 이번 감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GSK의 전 세계 임직원 수는 지난해 말 사업보고서 기준 6만 6841명에 이른다.
사업 구조 조정과 연구개발 향후 전망
GSK는 연구개발 부문에서 현지 대학·연구기관과의 협력을 유지하되 자원은 mRNA 독감 백신 등 우선순위 프로젝트에 집중할 계획이다. 생산 측면에서는 수요 변화에 맞춰 공장 가동을 조정한다.
바이오·제약 전문 매체 피어스 파마는 지난달 14일 GSK가 계란 기반 독감 백신 수요 감소를 이유로 독일 드레스덴 백신 공장을 2027년 폐쇄하고 캐나다 사업장 등으로 통합한다고 보도했다.
기존 백신 공장의 정비와 함께 고부가가치 미래 파이프라인 중심으로 체질을 바꾸는 작업이 지속될 것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벨기에 매체 에코(L'Echo)는 이번 감원 계획이 14일 노동조합에 전달됐다고 전했으나, 노조 측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날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주가는 그리니치 표준시 기준 오후 2시 30분 2.6% 상승하며 제약 업종 전반의 상승 흐름과 보조를 맞췄다.
앞으로 노동조합과의 협상 결과와 추가적인 글로벌 사업장 재편을 포함한 구조조정 속도가 비용 절감의 효과를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