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정부·완성차 업체 각 1억 3550만 달러씩 분담해 민관 매칭 구조 구축
연방 세액공제 폐지 여파로 캘리포니아 전기차 판매 비중 25%에서 18%로 하락
현대차·기아·포드·GM 등 9개 브랜드 참여…테슬라 배정 물량은 이미 소진
연방 세액공제 폐지 여파로 캘리포니아 전기차 판매 비중 25%에서 18%로 하락
현대차·기아·포드·GM 등 9개 브랜드 참여…테슬라 배정 물량은 이미 소진
이미지 확대보기주 정부와 완성차 업체가 절반씩 재원을 댄 캘리포니아 전기차 보조금 프로그램이 출범 이후 주민 약 1만 2000명의 구매를 이끌어냈다.
영국 글로벌 통신사 로이터는 10월 16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가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공동으로 지원하는 2억 7000만 달러(약 3609억원) 규모의 새로운 보조금 프로그램을 통해 약 1만 2천 명의 주민이 전기차를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연방정부의 전기차 인센티브 축소와 맞물려 진행되고 있으며, 테슬라 배정 물량은 이미 소진된 상태다.
민관 매칭으로 구성된 2억 7000만 달러 규모
프로그램 재원은 주 정부 지원금 1억 3550만 달러와 참여 완성차 제조업체 지원금 1억 3550만 달러로 구성된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지난 7월 관련 법안에 서명하면서 제도가 발효됐다.
보조 대상은 캘리포니아에서 처음으로 전기차를 구매하는 주민이다. 소매 가격이 최대 5만 달러인 신형 전기차에는 3500달러, 2만 5천 달러 이하인 중고 전기차에는 1750달러의 보조금을 제공한다.
참여 업체는 포드, GM, 혼다, 현대차, 기아, 도요타, 렉서스 브랜드, 루시드, 닛산, 리비안, 스바루, 볼하다. 각 제조사는 자사 고객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지원에 동참했다. 테슬라 차량에 배정된 물량은 이미 모두 소진돼 현재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연방 지원 후퇴 속 캘리포니아 전기차 판매 비중 감소
이번 프로그램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가 전기차에 대한 연방 인센티브를 폐지한 흐름 속에서 시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에 신차 구매자에게 주던 7500달러 세액공제와 중고 전기차 4000달러 세액공제를 폐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연방정부는 전기차 충전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도 중단했다.
캘리포니아주의 기존 전기차 보조금 프로그램은 2023년 종료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10년 동안 운용되며 58만 6000대 구매를 보조하는 데 14억 9000만 달러를 지출했다.
규제 갈등과 크레딧 시장 변화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6월 캘리포니아주가 채택한 2035년 신형 휘발유 차량 판매 금지 규정을 차단하는 법안에도 서명했다. 이 규정은 다른 12개 주에서도 함께 시행 중이었다. 캘리포니아주는 규정을 무력화하는 데 쓰인 절차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행정부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테슬라 등으로부터 크레딧을 구매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규제 변경도 확정했다. 이는 완성차 업체들이 기존 규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활용하는 방식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