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2027년 말까지 주당 2만 대 생산' 목표 제시
AI·로봇 투자 급증으로 3분기 순이익 43% 대폭 감소
무감독 자율주행 출시 연기와 내년 로보택시 투입 전망
AI·로봇 투자 급증으로 3분기 순이익 43% 대폭 감소
무감독 자율주행 출시 연기와 내년 로보택시 투입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테슬라는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의 전기차 생산 전용 공간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생산을 시작했다.
미국의 IT·기술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10월 21일(현지시각) 테슬라의 3분기 실적발표와 컨퍼런스 콜 내용과 함께,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로 비용이 급증함에 따라 2026년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옵티머스 첫 양산 개시와 생산 체제 구축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컨퍼런스 콜에서 현 단계를 초기 생산으로 규정했다. 완전히 새로운 제품이기 때문에 생산량 증가는 다소 느리고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테슬라는 2027년 말까지 주당 2만 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머스크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수명이 긴 로봇을 만들기 위해 설계 측면에서 지속적인 수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로봇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유용하게 쓰이도록 만들기 위해 기술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AI와 로봇 투자 확대 속 수익성 악화
테슬라의 2026년 3분기 총매출은 280억 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280억 9천만 달러와 직전 분기 282억 3천만 달러와 비교해 소폭 감소한 수치다. 핵심 사업인 전기차 판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200억 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 차량 인도량은 48만 6532대로 직전 분기보다 약 6000대 늘었으나,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적었다. 태양광과 에너지 저장 부문 매출은 관세 관련 고객 환불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28억 달러에 그쳤다.
반면 자율주행 첨단 운전자 보조 소프트웨어 구독 서비스를 포함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46억 달러를 올렸으며, 분기 총이익은 역대 최고치인 7억 3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옵티머스 로봇, 인공지능, 자율주행 기술 개발 투자가 급증하면서 전반적인 비용 압박을 키웠다. 규제 관련 신용 판매 감소까지 겹치면서 3분기 순이익은 7억 8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13억 7000만 달러 대비 43% 줄어들었다.
무감독 자율주행 출시 연기와 로보택시 계획
완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무감독 버전 소비자 제공 시점은 또다시 미뤄졌다. 현재 테슬라 소유주는 운전자가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감독형 버전만 구독할 수 있는 상태다.
아쇼크 엘루스와미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부사장은 컨퍼런스 콜에서 내년 2분기쯤 일부 고객 차량을 로보택시 서비스에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감독형 FSD가 탑재된 개인 소유 차량에 자율주행 기능을 활성화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적용 시점을 뜻한다. 머스크는 지난 4월 실적발표에서 무감독 버전이 올해 4분기에 출시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으나 일정이 조정됐다.
테슬라는 비용 증가와 수익성 압박 속에서도 옵티머스 양산과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아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