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라이프, 롤챔스 준플레이오프서 다시 블리츠 꺼낼까?

[글로벌이코노믹 김용현 기자] 최근 롤챔스에서 블리츠크랭크를 선택해 화제를 일으켰던 매드라이프 홍민기가 더 높은 긴장 속에 열리는 준플레이오프에서도 다시 이 카드를 꺼낼지 주목된다.

세 달여 간 진행된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롤챔스) 스프링 본선 일정이 11일 끝나고 본격적인 포스트 시즌이 16일 CJ엔투스와 진에어그린윙스의 경기로 시작된다.

포스트 시즌 경기에 참가하는 팀은 본선 1위 GE타이거즈(12승2패)를 비롯해 2위 SK텔레콤T1(11승3패), 3위 CJ엔투스(10승4패), 4위 진에어그린윙스(7승7패)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CJ엔투스와 진에어그린윙스가 맞붙는다. 양 팀은 본선에서 2번 맞붙어 1승 1패씩 주고 받았다. 첫 경기에서는 진에어가 CJ를 2대0으로 물리쳤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는 CJ가 진에어를 2대0으로 이겨 전 패배를 갚았다.
특히 CJ의 매드라이프 홍민기 선수는 1세트에서 노틸러스로 상대를 족족 끌어오더니 2세트에서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블리츠크랭크를 1년여 만에 선택해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경기에서도 블리츠크랭크로 높은 그랩 성공률을 보이면서 1,2세트 모두 MVP에 선정됐다.

홍민기는 지난 10일 IM과의 경기에서도 상대 챔피언을 끌어 당기는 노틸러스와 쓰레쉬를 선택했다. 쓰레쉬로는 4킬 2데쓰 14어시스트, 노틸러스로는 1킬 2데쓰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중요한 순간마다 놀라운 정확도를 보인 쓰레쉬의 사형선고는 ‘매드라이프의 부활’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이 같은 상황으로 볼 때 홍민기가 준플레이오프에서도 끄는 챔피언을 다시 꺼낼 확률이 높아 보인다. 매드라이프가 준플레이오프 기간 블리츠크랭크 픽으로 경기장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것을 기대할 수 있는 이유다.

CJ엔투스 대 진에어그린윙스 준플레이오프 경기는 17일 오후 6시 용산e스포츠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경기는 5전3승제며 1~4세트는 드래프트 모드, 5세트는 블라인드 모드로 진행된다.

티켓은 OK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게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용현 기자 dotor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