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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도 현장처럼…카카오, 5일 개막전은 ‘슬기로운 야구생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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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도 현장처럼…카카오, 5일 개막전은 ‘슬기로운 야구생활’로

프로야구봇·오픈채팅 활용…구단 팬 다같이 카카오TV 중계·응원
한화이글스 제휴 온오프라인 응원 이벤트…5·12일 2회 동안 진행

카카오와 함께하는 슬기로운 야구생활 이미지. 사진=카카오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와 함께하는 슬기로운 야구생활 이미지. 사진=카카오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가 5일 프로야구 무관중 개막을 맞아 카카오톡의 프로야구봇과 오픈채팅을 활용한 응원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한국 프로야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5일 '무관중' 개막을 진행한다. 이에 카카오는 프로야구 중계권을 보유한 국내 대표 IT 기업으로서 팬들이 경기장에 가지 못해도 한 공간에 모여 ‘랜선(온라인) 응원’을 즐길 수 있도록 ‘슬기로운 야구생활’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캠페인에 참여하려면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카카오톡에서 ‘프로야구봇’ 채널을 검색해 친구 추가한 다음 채팅방에서 자신이 응원하는 팀과 닉네임을 정해야 한다. 이후 알림설정 메뉴에서 ‘생중계 시작’을 ON으로 맞춰야 한다. 설정해두면 해당 팀의 경기가 시작할 때마다 응원방에 참여할 수 있는 ‘함께 보기’ 카카오톡 메시지를 자동으로 받아볼 수 있다.

'함께 보기' 랜선 응원방은 경기를 생중계하는 카카오TV 화면이 상단에 고정노출 되며 하단에서는 오픈채팅을 통해 텍스트와 이모티콘 등으로 같은 경기를 보고 있는 이용자들과 함께 응원과 대화를 즐길 수 있다. 응원방은 경기 시작부터 종료할때까지만 운영된다. 카카오 측은 "지난달 21일 두산과 LG의 연습경기에 테스트한 결과, 약 2천명이 34만건의 메시지를 주고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카카오는 프로야구팀 한화이글스와 제휴한 온오프라인 응원 이벤트를 5일과 12일, 2회 간 진행한다. 카카오TV를 통해 한화이글스가 공격할 때 응원단장과 치어리더가 야구장에서 하는 방식과 동일하게 응원가를 부르는 화면을 함께 할 수 있고, 수비할 때에는 응원가 배우기, 경품추첨, 팬과의 전화 인터뷰 등 다양한 소통 콘텐츠들을 즐길 수 있다.

또 팬들이 각자 집에서 응원하고 있는 영상을 카카오톡의 ‘한화이글스 톡채널’에 업로드하면 그 영상을 경기가 진행중인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의 전광판에서 이닝교체시마다 틀어줄 예정이다. 한화이글스 채널에 연계된 ‘톡스토어’에서는 유니폼, 모자, 기념구 등의 구단상품들을 비대면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 다른 구단인 LG트윈스와는 5일 카카오TV를 통해 공격시 응원단상 응원, 수비시 응원단 인사와 구장 내 변경 시설 소개, 30주년 기념 엠블럼, 캐치프레이즈 소개 등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기존 다음스포츠와 카카오톡 내 #스포츠를 통한 프로야구 중계와 더불어 프로야구봇과 오픈채팅을 활용한 랜선 응원으로 KBO리그 개막을 축하하고자 한다”면서 “카톡으로 함께하는 슬기로운 야구생활로 성숙한 온라인 응원문화도 자리잡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