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49.5%, 영업이익은 304.9%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12억2000만원으로 역대 분기별 최고 매출을 달성하는 등 큰 실적 성장을 보였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홈시네마 및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동영상 및 AF 렌즈에 대한 수요가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이다. 2020년 대비 2021년 회사의 영상용 및 AF 렌즈 매출은 66.8% 증가했다.
삼양옵틱스는 신제품의 성공적인 출시로 실적을 더욱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해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대응 렌즈인 AF 줌 렌즈를 자사 처음으로 출시했다.
또한 2016년 AF 렌즈 첫 출시 이후 개선된 디자인과 성능의 렌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사용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신제품 매출은 2021년 4분기 매출 대비 20%의 비중을 차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삼양옵틱스는 지난해 영국 최대 규모 영상 전문기업과 대리점 계약을 체결해 전문가 영상용 렌즈시장을 확대했다. 그 결과 유럽시장 매출을 전년 대비 약 2배가량 확대했으며, 향후에도 유럽 시장 내 유통망을 활용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삼양옵틱스 관계자는 "MF 시장에서 쌓아온 입지를 기반으로 교환렌즈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하고, AF 렌즈의 판매 비중을 확대하며 매출 성장과 함께 견조한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노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roc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