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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옵틱스, 지난해 매출 576억원 전년比 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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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옵틱스, 지난해 매출 576억원 전년比 49.5%↑

AF 렌즈판매 비중 확대로 매출 성장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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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옵틱스(대표 황충현)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연매출 576억원, 영업이익 12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49.5%, 영업이익은 304.9%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12억2000만원으로 역대 분기별 최고 매출을 달성하는 등 큰 실적 성장을 보였다.
이번 4분기 호실적의 배경은 동영상 트렌드 선대응으로 인한 영상용 렌즈 매출 증가와 미러리스 중심 라인업 운영으로 인한 AF(Auto Focus) 렌즈의 매출 증가가 원인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홈시네마 및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동영상 및 AF 렌즈에 대한 수요가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이다. 2020년 대비 2021년 회사의 영상용 및 AF 렌즈 매출은 66.8% 증가했다.

삼양옵틱스는 신제품의 성공적인 출시로 실적을 더욱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해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대응 렌즈인 AF 줌 렌즈를 자사 처음으로 출시했다.

또한 2016년 AF 렌즈 첫 출시 이후 개선된 디자인과 성능의 렌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사용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신제품 매출은 2021년 4분기 매출 대비 20%의 비중을 차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삼양옵틱스는 지난해 영국 최대 규모 영상 전문기업과 대리점 계약을 체결해 전문가 영상용 렌즈시장을 확대했다. 그 결과 유럽시장 매출을 전년 대비 약 2배가량 확대했으며, 향후에도 유럽 시장 내 유통망을 활용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삼양옵틱스 관계자는 "MF 시장에서 쌓아온 입지를 기반으로 교환렌즈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하고, AF 렌즈의 판매 비중을 확대하며 매출 성장과 함께 견조한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양옵틱스는 보통주 1주당 600원의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회사는 지난해 보통주 1주당 3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했으며 지속적으로 고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노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roc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