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게임 자선행사 'SGDQ 2022' 6월 26일 개최

세계 각지 유명 게이머들이 모이는 e스포츠 자선행사 '서머 게임즈 던 퀵(SGDQ) 2022'가 미국 미네소타주 블루밍턴에서 6월 26일부터 일주일 간 열린다.

'게임즈 던 퀵(GDQ)'은 일주일 동안 여러 게이머들이 돌아가며 얼마나 게임을 빠르게 깨느냐에 도전하는 '스피드런'을 릴레이로 이어가는 행사다. 모든 게임 플레이는 트위치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되며 현장 관객과 시청자들에게 돈을 모금, 행사가 끝난 후 전액 기부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미국에서 2010년 처음으로 개최된 'GDQ'는 이듬해 매년 1월 열리는 '어썸 게임즈 던 퀵(AGDQ)'와 여름마다 열리는 'SGDQ'로 이원화됐다. 가장 최근 열린 'AGDQ 2022'는 지난 1월 9일부터 16일까지 열렸으며 총 290만달러(약 37억원)이 모금돼 국경 없는 의사회에 전달됐다.

GDQ 운영진 측은 현지시각 1일 이번 SGDQ 2022에서 시연될 게임의 목록을 공개했다. 닌텐도 '슈퍼마리오', '젤다' 시리즈와 스퀘어 에닉스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등 유명 고전 게임 외에도 락스타게임즈 'GTA 3' 리마스터판, 마이크로소프트 '헤일로 인피니트', 프롬 소프트웨어 '엘든 링' 등 신작들이 다수 포함됐다.
이번 GDQ는 2020년 1월 열린 AGDQ 이후 2년 6개월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GDQ 운영진 측은 "모든 참가자는 백신 접종 증명서를 확인받아야하며 KN95·N95·KF94 마스크 등을 지참해야한다"며 "법적으로 정해진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