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전에서 진행 중인 '윈-윈 화웨이 이노베이션 위크'에서 라이언 딩 화웨이 캐리어 사업그룹 사장은 '새로운 가치를 위한 그린 ICT'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이동통신사업자는 에너지 효율을 우선시해야 하며, 산업에서 통용될 수 있는 에너지 효율 표준과 지표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이동통신사업자가 에너지 효율 개선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그린 사이트, 그린 네트워크, 그린 운영'이라는 3 단계 솔루션을 제안했다.
먼저 화웨이는 고집적화된 설계를 채택하고 신소재를 사용하며 주 장비와 전원 공급 장치를 실외로 이동시켜 현장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또 단순화된 네트워크 구조로 전달 속도를 높이고 간소화된 전광 및 지능형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운영 수준에서 화웨이는 최적화 정책을 생성하고 배포하는 동시에 에너지 효율성을 시각화하고 보다 쉽게 관리하도록 돕는 솔루션 등이다.
화웨이의 녹색 개발 솔루션은 지금까지 독일과 스페인, 터키 등 전 세계 100개 이상 국가의 이동통신사업자에게 배포됐다.
화웨이는 "세계 이동통신사업자 파트너는 이미 탄소 집약적 산업에 ICT 솔루션을 도입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등 '탄소 손자국'을 늘리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에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특히 항만, 탄광, 철강과 같은 탄소 집약적인 주요 산업에서 다수의 성공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언 딩 사장은 에너지 효율성을 측정하는 기준 확립과 ICT 산업 전반의 녹색 발전을 위한 가이드 역할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통합된 산업 전반의 지표 시스템 구축을 촉구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