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미래 도시' 나온다?…닌텐도, 신작 '포켓몬 레전드 Z-A' 공개

일본 게임사 닌텐도가 2025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포켓몬스터' IP의 차기작 '포켓몬 레전드 Z-A'를 공개했다. 6세대 시리즈 '포켓몬스터 X·Y'의 무대 미르시티를 미래 지향적인 모습으로 재해석해 선보일 전망이다.

닌텐도는 27일 오후 11시 포켓몬 IP 발표 행사 '포켓몬 프레젠트'를 열고 기존 출시작들의 업데이트 정보와 차기작 등을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약 2분 길이의 포켓몬 레전드 Z-A 예고 영상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예고 영상에는 '미르시티 도시 재개발 구상'이란 타이틀과 더불어 폴리곤 그래픽으로 재해석된 미르시티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피카츄, 갸라도스, 롱스톤, 킬가르도 등 포켓몬들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닌텐도는 포켓몬 레전드 Z-A가 '새로운 도전작'이라고 표현했다. 명확한 장르는 알 수 없으나 2022년 1월작 '포켓몬 레전드 아르세우스'와 같은 3D 그래픽 세미 오픈월드 RPG 장르로 출시될 전망이다.

이 밖에 포켓몬 프레젠트에서는 나이언틱의 위치 기반 AR(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와 신작 TV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와의 컬래버레이션 이벤트 계획도 공개됐다.

신작 '포켓몬스터'는 '한지우'가 주인공이던 기존작의 이야기가 마무리된 후 2023년 새롭게 공개된 시리즈로 '리코'와 '로드'를 주인공으로 한다. 애니메이션과 포켓몬 고의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는 다음 달 5일부터 11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텐센트와 협력 개발한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게임 '포켓몬 유나이트'에는 '미라이돈'이 당일, '대여르'가 오는 4월 업데이트되며 이후 '파라블레이즈'도 출시된다. 수면 유도용 앱 '포켓몬 슬립'에는 2세대 시리즈 전설의 포켓몬 3인조 '라이코', '엔테이', '스이쿤'이 추가될 계획이다.

실물 카드만 판매되던 포켓몬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의 모바일 버전 '포켓몬 TCG 포켓'이 올 안에 출시된다. 이 외에도 '포켓몬 마스터즈 엑스', '포켓몬 카페 리믹스' 등의 업데이트 내용도 함께 다뤄졌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