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테르비스' 출시 연기…"CBT 의견 적극 반영"

웹젠이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했던 '테르비스'의 출시 일정을 연기한다. 지난달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통해 확인한 부족한 점을 적극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테르비스 공식 커뮤니티에는 2일 '테르비스 향후 개발 방향 및 일정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가 게재됐다. 개발진은 이를 통해 "추가 개발 기간 확보를 위해 게임 출시 일정을 2025년 하반기 이후 다시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웹젠은 올 6월 10일부터 16일까지 7일 동안 테르비스 CBT를 가졌다. 게이머들 사이에선 2D 애니메이션 RPG로서 완성도가 높다는 호평과 스토리, 콘텐츠적 측면에서 시장의 기존 '서브컬처 RPG'들에 비해 차별화 포인트가 적다는 혹평 등 엇갈린 반응이 나타났다.

테르비스 개발진은 "테르비스만의 참신함이 부족하고 UI(이용자 인터페이스)·UX(이용자 경험)의 불편함, 밸런스 부분 등에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반드시 새겨들어야할 말씀을 주셨다"며 "소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게임의 재미, 안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추가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