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 LOL판 유로파 리그 '2025 ASI' 한국어 중계권 확보

인터넷 방송 플랫폼 SOOP이 중국에서 개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대회 '2025 아시아 인비테이셔널(ASI)' 한국어 공식 중계 방송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2025 ASI는 중국 e스포츠 기관 톈징 스포츠가 주관해 오는 10월 6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대회다. 톈징 스포츠는 LOL 개발사 라이엇 게임즈와 모회사 텐센트의 합작 기업으로 중국 LOL 프로리그(LPL)를 주관하는 곳이다.

이번 ASI는 한국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와 중국 LPL, 태평양 리그인 LOL 챔피언십 퍼시픽(LCP)에서 LOL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한 팀들 중 가장 성적이 높은 팀들을 초청해 여는 대회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이번 대회는 유럽 프로 축구 차상위 국제대회인 '유로파 리그'에 빗대 LOL판 유로파 리그, 이른바 '롤로파 리그'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다.
구체적인 라인업을 살펴보면 LCK에서 플레이오프 최종 성적 5~7위를 기록한 '디플러스 기아'와 'BNK 피어엑스', '농심 레드포스', LPL 5위부터 7위인 '징동 e스포츠'와 '웨이보 게이밍', '닌자스 인 파자마스', LCP 4위팀 'GAM e스포츠'와 5위팀 'MGN 바이킹 e스포츠' 등이 참여한다.

SOOP은 한국 시각 기준으로 오는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오후 3시, 11일 오후 5시, 12일 오후 7시에 라이브 방송을 선보인다. 김수빈·채민준 캐스터와 김동준·고수진 해설위원이 한국어 중계를 맡을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