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5] "라그나로크는 우리 강점"…'라그 3총사' 띄운 그라비티

그라비티가 지스타 2025 현장에서 '라그나로크 온라인' IP 기반 신작 3종 합동 인터뷰를 열었다. 회사의 대표 IP 기반 신작을 유저들의 니즈에 맞춰 다각도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동 인터뷰는 지스타가 열린 부산 벡스코에서 13일 오후 4시에 열렸다. '라그나로크 3'와 '라그나로크 어비스', '라그나로크 온라인 프로젝트 1.5(가칭)' 등 3종의 개발진과 사업 담당자들이 게임을 소개하고 기자 질의에 답변했다.

라그나로크 3와 라그나로크 어비스는 그라비티가 2024년에도 전시했던 게임들이다. 정기동 그라비티 사업 프로젝트 매니저(PM)는 "라그나로크 온라인 IP 기반으로 많은 게임들을 만들어왔으나 여전히 국내외에 니즈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라그나로크 IP가 우리의 강점이라고 생각하며 유저들을 만족시킬 만한 다양한 라그나로크들을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세 타이틀 중 라그나로크3는 기존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콘텐츠 위에 100명 단위로 동시에 즐기는 길드전 콘텐츠, 시즌제 업데이트 운영을 추가한 형태로 준비하고 있다. 해외 개발사 조이메이커와 협력 개발해 올 연말,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한다.

라그나로크 어비스는 범죄 기업 '레켄베르'가 지배하는 세계를 배경으로 한 스핀오프 작이다. 쿼터뷰 시점에서 벗어나 3D 자유 시점으로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점, 심리스로 구현한 필드에 낮과 밤, 사계절, 날씨가 꾸준히 바뀌는 완성도 높은 월드맵 등이 기존 라그나로크와의 차별점이다. 다만 출시 목표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프로젝트 1.5는 기존 라그나로크 온라인과 이면 세계인 '거울 차원 마(MA)'가 교차되는 독특한 세계관을 내세운다. 단순한 모험가의 여정을 넘어 두 차원을 넘나들며 세계를 구원하는 '영웅'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계획이다.

백창흠 그라비티 프로젝트 1.5 개발 총괄은 "기존의 라그나로크 온라인 팀과 새로운 프로젝트 1.5팀 사이 꾸준한 공조를 통해 함께 하는 게임을 선보이려 한다"며 "내년 상반기 사전 등록을 개시, 하반기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