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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ㆍ유니슨, 하사리 풍력발전기 제작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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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ㆍ유니슨, 하사리 풍력발전기 제작 돌입

[글로벌이코노믹=이진우 기자] 대우조선해양(사장 고재호)이 25일 전남 영광군 하사리 풍력발전단지에 들어갈 풍력발전기 제작에 들어갔다.

이날 국내 풍력발전기 전문 제조업체 유니슨의 경남 사천공장에서 열린 풍력발전기 생산 착수식을 가진 대우조선해양은 핵심 부품소재와 기술을 공급하고, 유니슨은 인력지원 및 발전기 전체 조립을 맡는다.
하사리 풍력발전기는 대우조선해양 풍력 자회사인 드윈드가 설계한 2MW급 독자모델 ‘D9.1’로 총 10기가 생산된다.

하사리 육상 풍력발전단지 건설사업은 한국동서발전과 디스플레이 및 신재생에너지업체인 DMS가 공동 투자한 특수목적회사(SPC)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단지 내에 2MW 발전기가 10대가 설치되는 총 20MW 규모다. 하사리 지역은 독일 풍력에너지연구소(DEWI)로부터 풍력발전 여건이 우수한 것으로 인정받으며 지난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실증단지 구축사업 중 풍력분야 최종 사업지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정부는 하사리 풍력발전단지를 오는 2014년 5월까지 40MW, 장기적으로는 총 100MW 규모로 확대함으로써 해외에서 인증 및 성능평가를 받아야 했던 국내 풍력기기 제조업체들의 부담을 줄이고 국내 풍력발전 산업을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