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지난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 격납고에서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 조강훈 한국 미술협회 이사장을 비롯해 초등학생 및 학부모 등 내외 귀빈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사생대회를 개최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24일까지 전국에 있는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았으며, 신청을 한 790팀 중에서 총 300팀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참가자들은 격납고에 특별히 마련된 공간에서 어린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았다.
이번 행사 1등에 선정된 작품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되며, 대한항공 항공기 외부에 래핑돼 전 세계 하늘을 누비면서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모든 수상자들에게 시상식 당일 1등 수상자 어린이의 작품이 래핑된 항공기에 직접 시승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1등 수상자와 가족들에게는 유럽 항공기 제작 회사인 에어버스사의 프랑스 툴루즈 본사를 견학하는 기회가 제공되며, 2등 3개팀에게는 국내선 항공권 2매 및 제주 KAL호텔 숙박권을, 3등 6개팀에게는 국내선 항공권 2매를 각각 제공한다.
대회 시상식은 23년만에 국가 공휴일로 재 제정된 한글날을 기념하여 한글날인 오는 10월 9일 김포공항에서 있을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제4회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행사에서 1등으로 뽑힌 어린이의 ‘미래에서 날아온 하늘 리조트’작품은 대한항공 A330-200 항공기에 래핑돼 현재 전 세계의 하늘을 누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