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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5년만에 인력감축, 금융권 감원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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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5년만에 인력감축, 금융권 감원 신호탄?

금융업 전반 인력조정 바람 이어질 듯
[글로벌이코노믹=강기성기자] 한화생명이 5년 만에 인력을 감축하기로 했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오는 16일까지 20년 이상 근무한 직원을 상대로 전직지원 신청을 받는다. 20년 이상 근무한 직원이 아니라도 육아나 건강 등 특별한 사유로 전직을 희망하면 가능하다.

전직 지원은 직원들이 퇴직 이후 창업이나 구직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로서 한화생명은 퇴직자에게 퇴직금 외에 평균임금의 30개월 치에 해당하는 전직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대표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사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도 지난해 11월 각각 전직 지원을 시행한 바 있다.
한화생명 측은 “현재 일반직은 과장급 이상 인력이 71%에 달하며, 사무직도 매니저급 이상이 81%로 인력의 고 직급화가 심각한 상황”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대규모 인력 감축설이 나돌던 삼성생명은 임원 15명을 퇴직·전보 조치했고, 오는 10일 고객플라자 분사 등을 통해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한화생명의 인력 감축에 이어 금융권에서 구조조정, 희망퇴직, 조직개편, 전직 지원 제도 등 다양한 형태의 인력 조정 바람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보헙업계에서는 하나생명이 전체 임직원 25%에 달하는 51명을 퇴직시켰고, 10년 이상 근속 직원을 상대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한화손해보험은 임직원 65명이 퇴직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세계 금융위기 이후 장기화된 불황으로 금융권의 감원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