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분기와 2분기에 이미 어닝쇼크을 야기한 바 있는데 이번 3분기는 1,2분기보다 경영 실적이 훨씬 더 나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면서 공포가 증폭되고 있다. 더구나 외국인 자금 이탈로 주가가 연일 폭락하고 있어 삼성발 어닝쇼크까지 겹칠 경우 그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우려된다.
우리투자증권 교보증권 아이엠투자증권 등은 최근 5조원대 정망에서 4조원 대로 하향조정했다. 5조 원대를 예상하는 곳은 아예 찾아보기 어렵다. 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3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4조9853억 원이다. 지난 해 대비 50.95%나 줄었다.
한 때 10조원대를 오르내리던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그 절반 이하로 떨어졌으니 시장 충격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발표는 10월7일로 예정되어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부터 매 분기별로 잠정실적을 발표해 오고있다. 그동안에는 분기가 끝난 뒤 바로 그 다음달 첫번째 금요일 발표했지만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올 1분기부터 둘째 주 화요일로 발표일을 변경했다. 즉 3분기 경우에는 7월부터 9월까지의 세달이 끝난 다음달인 10월 둘째주 화요일날 발표를 하는데 올해는 10월 9일이다. 삼성전자 발 3분기 어닝쇼크 공포가 임박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