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중국 철강 선물 거래價 급등…내수도 100위안 이상 올라

글로벌이코노믹

중국 철강 선물 거래價 급등…내수도 100위안 이상 올라

중후판 110위안 급등 열연도 80위안 이상 상승…냉연 53위안 올라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중국의 열연과 중후판 내수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상해선물거래소의 5월 인도분 열연 거래 가격도 300위안 가까이 급등했다.

철광석 등 원료 가격 강세와 함께 춘절 이후 하락에 대한 우려가 불식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역에 따라서는 열연과 중후판 모두 100위안 이상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나 성수기 시장 진입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도 나온다.

13일 중국 상해 북경 천진 등 3개 주요 지역의 열연(3.0mm) 내수 가격은 톤당 평균 3870위안, 중후판(20.0mm)은 3523위안을 기록했다. 전날 대비 상승폭은 각각 60위안, 110위안에 달했다. 지역에 따라 북경에서는 열연과 중후판 모두 가장 큰 폭인 110위안, 160위안이나 상승했다. 춘절 전과 비교하면 열연은 83위안, 중후판은 110위안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선물 시장도 급등했다. 13일 상해선물거래소의 5월 인도분 열연 거래 가격은 3730위안을 기록, 전날보다 8.21%(283위안)이나 올랐다. 아울러 3월물(3796위안)은 13.86%, 6월물(3660위안) 역시 9.94%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냉연 도금 제품도 3개 지역에서 모두 상승했다. 냉연(1.0mm)은 4677위안으로 평균 50위안, GI(1.0mm)는 4977위안으로 23위안 상승했다. 춘절 전과 비교하면 냉연은 53위안 상승했다. 반면 GI는 20위안 낮은 수준에 머물러 회복세는 더디게 나타났다.

추후 가격은 하락보다는 상승에 대한 의견이 비교적 많은 편이다. 업계에서는 3월 성수기 시장으로 진입하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도 내놓는다.

업계 관계자는 “철광석 가격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고 철강 제품 역시 하향 조정 단계는 일단락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 : 스틸프라이스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 스틸프라이스

김종혁 기자 jhkim@